고조선

한국사에 있어 최초의 국가라고 알려져있다. 상술한 건국연도의 경우 국가의 형성 조건이나 고고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보았을 때, 기원전 20세기에 세워졌다고 보기 힘들다는 견해가 있으며, 따라서 기원전 10세기 ~ 4세기 정도가 그나마 추론가능한 연대라는 견해가 존재한다.

<삼국유사>, <제왕운기>, <조선왕조실록> 등에서 언급되는 국가이기도 하며, 보다 더 당대의 기록을 보려면 중국의 사서를 참고할 수 밖에 없는 여건이나, 고고학적 발굴 성과 덕에 어느 정도 그 판도를 가늠할 수 있게 됐다.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단군은 일종의 종족을 표현한 것이라는 견해가 있으며, 중국의 역사서에 등장하는 기자(箕子)의 경우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종족을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견해가 있다.

후에 위만이라는 인물이 천여 명의 부하를 이끌고 조선으로 망명했다가, 기원전 194년에 성장한 자신의 세력을 가지고 준왕(準王)을 축출하고 왕위에 올랐으며, 이 때부터 왕검성 함락까지의 조선을 위만조선이라 부른다.

그러다 한 무제(武帝)의 침입을 받아 저항하다가 내부의 주전파와 주화파의 내분으로 힘이 크게 약화되었고, 주화파의 일부가 위만의 손자 우거왕을 살해하였고, 후에 대신(大臣) 성기(成己)가 나서서 저항했지만 한나라의 지시를 받은 내부 인물에 의해 마저 살해되며, 기원전 108년 멸망한다. 이후 한은 고조선의 영토에 4개의 군을 설치하는데, 이를 한사군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