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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세츠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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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식 소개문 [편집]

옛 영광에 저물어 가던 나라의 기업이었지만 여전히 그들의 조국은 강대했고 고도의 기술과 오랜 과학의 전통이 남아 있었다. 인간의 황혼기에, 그리고 그들의 조국의 황혼기에 태어난 기업 덴세츠 사이언스는 규모에서는 비록 삼안 산업이나 블랙 리버에 미치지 못했지만 바이오로이드와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기업 중 하나였다.

서로 간에 큰 영향을 주고 받았던 세 기업 삼안 산업과 블랙 리버, 그리고 펙스와는 다르게 덴세츠 사이언스는 완전히 독자적인 길을 걸어서 성장한 기업이다. 그들은 단순한 판매업이나 산업용으로 바이오로이드를 생산하지 않고 좀 더 창의적인 방식으로 바이오로이드의 가치를 창출해 왔다.

퇴보 없이 꾸준히 성장한 덴세츠 사이언스의 성공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우선, 그들의 조국은 보안과 국방의 이유로 외국의 바이오로이드 수입에 상당한 제한을 가지고 있었다. 영리한 덴세츠 사이언스는 그 틈을 이용해 자신들의 나라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었다. 조국이 거대한 내수 시장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들은 그것만으로도 거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물론 이러한 성장이 단순히 국가의 보호 때문 만은 아니었다. 그들은 그 누구보다도 강력한 문화적 역량을 가지고 있었다. 일반적인 기간 산업을 배경으로 성장한 다른 기업들과 다르게 덴세츠 사이언스의 모태는 덴세츠 동화라는 영화사였다. 그들은 자신들의 태생과 걸맞은 완전히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인류가 생각해낸 모든 판타지의 실사화였다. 즉, 그들은 대중들이 가진 모든 판타지를 눈 앞에서 구현하기 위해 바이오로이드를 생산한 것이었다

아름답고 신체적 능력이 뛰어난 바이오로이드들은 곧 새로운 문화 산업의 첨병이 되었다. 영화, 연극, 대중 음악, 심지어 AV 산업에 이르기까지 바이오로이드는 인간 연예인들을 완전히 대체했다. 당연한 일이었다. 그들의 아름다운 외모는 별다른 화장이나 보정이 필요 없었고 그들의 뛰어난 신체 능력은 별다른 특수 효과 없이도 최고의 화면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게다가 아예 배역에 맞추어 그들의 성격과 외모를 규정하는 것까지 가능했기에 만들어 낼 수 있는 몰입도에서도 도저히 비교할 수 없었다. 그들은 등장하자마자 보잘 것 없는 인간이 출연하거나 만든 미디어를 구축해 버렸다.

가장 성공적이었던 시대극 <대전란 ~ 시들어 버린 무로마치의 꽃 ~>[주:1]은 바로 덴세츠 사이언스 성공의 상징이 되었다. 국내 시청률 49%를 달성한 이 찬바라 로맨스 드라마는 곧 아시아 전역을 사로 잡았고 덴세츠 사이언스를 단숨에 그들의 나라에서 10위 안에 드는 거대 기업으로 끌어 올렸다. 피를 보는 것 마저도 두려워하지 않는 그들의 예술혼은 거칠 것이 없었다. 영화 <예루살렘의 검은 방패>[주:2]는 그 해 전 세계 영화를 지배했고 그들의 자극적인 미디어는 지구 곳곳으로 뻗어 나갔다.

하지만 이러한 거대한 위업에도 덴세츠 사이언스는 만족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들의 기업이 더더욱 위대해 지기를 원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 덴세츠 사이언스는 조금 위험한 방법을 쓰기 시작했다.

덴세츠 사이언스가 국내 제일의 기업이 된 한 달 후, 그들의 조국에서는 새로운 법이 제정되었다. <바이오로이드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 통칭 키리시마 법이라고 불리는 법이었다. 이 법을 간단히 요약하면 바이오로이드는 생명이 아니고 무생물과 동일하게 취급하며 생명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잔인한 인간이라도 경악할 이 어이없는 법은 놀랍게도 의회에서 별다른 반대 없이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되었다. 몇몇 의식이 있는 인사들은 그 법에 저항했지만 곧 무자비하게 진압 당했다. 그리고 그 법을 마치 기다린 것처럼 새로운 프로그램이 문화계를 강타했다.

‘붉은 아레나’라고 불린 이 리얼 격투 프로그램은 전세계를 경악시켰다. 주먹이 아닌 진짜 무기로 아름다운 바이오로이드들이 목숨을 걸고 싸우는 현대판 검투경기. 게다가 바이오로이드들은 옛 전설적인 영웅들을 모티브로 제작되어 전문적인 전투 훈련까지 받은 상태였다. 그들의 잔혹하지만 아름다운 싸움은 전세계에 방송되었고 사람들은 경악했다. 바이오로이드들은 정말로 서로를 죽이기 위해 싸우고 있었다.

그들의 잔혹함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건 몇 년이 지난 후였다. 한 기자와 그의 바이오로이드 <즐거운 토모>가 목숨을 걸고 진실을 밝혀낸 것이다. 그들이 중의원 키리시마를 통해 지속적으로 바이오로이드의 성상납을 수행했고, 심지어 전투 바이오로이드들로 반대파를 암살하거나 테러를 가하기까지 했다는 사실과 그들의 영향력 덕분에 바이오로이드의 기본권이 박탈되었다는 사실이 기사로 나가자 국민들은 경악했다. 그리고 그들의 잔인한 사업이 어떻게 국가의 견제를 조금도 받지 않았는지를 잘 알게 되었다. <키리시마 스캔들>이었다.

이 추잡한 진실을 덮으려 정치인들은 바쁘게 움직였지만 이미 국내외의 분노는 절정에 달한 상태였다. 게다가 이미 전세계적으로 에머슨 법 및 그와 유사한 법들이 속속 제정되고 있는 상태였다. 덴세츠 사이언스는 물러나지 않을 경우, 정말로 큰 위기에 처할 것을 알았기에 머리를 낮췄다. 그들은 새로운 법을 받아들였고 잔인한 문화 산업을 대부분 중지시켰다. 그리고 자신들의 바이오로이드를 공공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바이오로이드들에게는 불행하게도 그녀들의 기본권을 지켜주겠다고 말했던 민중들의 잔인성은 그들의 주인에 못지 않았다. 시민들에게 산업과 문화용으로 제공된 바이오로이드는 각종 범죄에 시달리기 일수였다. 자신들의 상품을 훼손당한 덴세츠 사이언스는 이를 갈고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기회는 곧 왔다. 덴세츠 사이언스에게 납품을 하던 말레이시아의 문화 인형이라는 바이오로이드 제조사가 정부와 싸움을 벌여서 승리한 것이다. 전 세계가 전란에 휩싸이게 되자 덴세츠 사이언스도 움직였다. 그들은 전투에 능숙한 바이오로이드들의 무기를 개조하고 다시 훈련시켜 정부와 전투를 시작했다. 삼안 산업의 지원에 힘입어 그들은 정부를 이겨낼 수 있었고 곧 나라를 지배하게 되었다.

승리한 배금주의자들은 이제 브레이크를 잃고 폭주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바이오로이드들의 모든 기본권을 박탈하고 온갖 잔인한 매체를 만들고 심지어 풍속 사업까지 진행했다. 그들의 아이디어는 한계가 없었고 기상천외한 바이오로이드들을 어마어마하게 만들어 냈다.

그들은 전세계의 문화계를 지배해 갔다.

그들의 마지막 영광은 삼안 산업과 손잡고 블랙 리버와 펙스 콘소시엄과 전쟁을 하며 타올랐다. 다른 바이오로이드들과는 묘하게 다른 전투 방식의 덴세츠 사이언스의 바이오로이드들은 전쟁 초반에 상당히 뛰어난 전과를 올릴 수 있었다. 전과에 고무된 덴세츠 사이언스의 경영진은 더욱 기기묘묘한 바이오로이드들을 생산해 냈고 그 정보들과 대량의 유전자 씨앗들을 자신들의 방공호에 깊숙이 보관했다. 그들은 승리 이후, 삼안 산업과 전 세계를 나누기로 약속했고 곧 그들의 기업이 세계 최고의 위치에 오르리라 믿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인류의 멸망과 함께 그들의 꿈은 묻히고 말았다. 그들의 거대하고 기묘한 상상력과 함께.

2. 설정 [편집]

2.1. 계열사 [편집]

  • 덴세츠 동화
  • 덴세츠 사이언스
  • 덴세츠 쿨랜드 미디어

2.2. 그외 특징 [편집]

  • 회장의 취향과 환상을 집약한 대표 바이오로이드가 존재함
  • 여러 기업들 중 복지가 가장 좋음
    • 바이오로이드 제작에 막대한 비용이 필요함
    • 소속 예술가는 작품을 위해 바이오로이드를 죽이지만 그것을 슬퍼하는 이중적인 감성을 가짐
    • 덴세츠의 방식대로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대우가 굉장히 좋았음
  • 현실과 타협을 안하던 덴세츠사도 엑스트라 바이오로이드 부분에선 타협을 함
    • 모든 바이오로이드를 생산하는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였음
    • 분장과 유전자 조작을 통해 다양한 단역을 소화할 수 있는 개체를 생산함
  • 기술력이 비슷하지만 계통이 달라 일정수준의 AGS를 제작하는 것은 어려움
  • 직접 촬영에 사용된 개체를 상당한 프리미엄을 붙여 팔기도함
  • 특촬물도 존재하였음
  • 각본을 집필하는 바이오로이드가 존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