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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호텔/엔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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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시골에 있는 전화라 그런지 통신이 잘 안되나 했더니
아무 버튼이나 여러번 누르니까 그제서야 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갑자기...
아무런 버튼도 누르지 않았는데
갑자기 전화기의 버튼이 눌리는 소리가 들리고
전화기에서 연결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뚜...뚜...뚜...
연결음이 나자마자 바닥에 쓰러져 있던 여성의 주머니에서 벨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대체 이게 무슨...''
"설마...저 여자한테 전화가 걸린 건가... 어...?!!"

그러자 방금까지만 해도 죽을 것 같이 도와달라고 했던 사람이 갑자기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서...
"여보세요? 아리입니다~"
전화를 받는 것이었다...
"뭐야 장난이었잖아 ㅋㅋ 괜찮은 건데 괜히 사람 놀라게 하하.."
"역시 많이 취하신 거였네~"

괜히 사람 놀라게 해놓고서 재미없는 장난이라니...
화가 머리 끝까지 나지만 돈 벌려고 왔으니 내가 참자~ 에휴..

"장난치지도 마시고 이런 곳에서 주무시지도 마시고 객실로 좀 들어가세요.."
"괜찮아지신 것 같으니 저는 볼 일 보러 갈게요"
라는 말을 하고 다음 층으로 올라가려고 길을 나서는 순간...
갑자기 뒤에서 그 이상한 여자가 나한테 말을 걸어왔다...

"아리가... 전..화를... 받으면...?"

아오 씨... 또 뭔 소리를 하려는 거야...
이젠 그냥 무시하고 그냥 지나가자...
"착.신.아.리."
"으.. 으윽..."
도저히 근본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끔찍한 드립이었다...
그 소리를 들은 순간 내 몸은 만년서리에 직격당한 듯이 뻣뻣하게 얼어붙었고

내가 꼼짝도 못하는 동안 그 여자는 내게 다가오는데...

"오.. 오지마...!!!"


"후후후.. 마음씨가 지나치게 좋은 사람이야..."
"유감이지만.. 이곳에서 정기를 바쳐줘야겠어..."
"자... 그러면 정기를 취해볼까~"
"우리 같이 홀려볼까요~"

"아... 안돼..!!"

아리는 그렇게 내 위로 올라탔고...
나의 자지를 쥐어짜기 시작했다...

"으... 이런 정신병자같은 년..."
"정신병~? 내가~? 후후후..."
"아리가 병에 걸리면~?"

"흐으읏.."
"또 무슨 개소리를 하려고...
"병.아.리."
"제발... 그만...."
끔찍한 소리를 연속으로 들어버린 나는 버티지 못하고...
그만 기절을 하고 말았다....

"후후후~ 벌써 기절해 버린 건가..."
"이번에 걸린 녀석은 내성이 약한가 보군 후후..."
"그럼 이 녀석이 기절한 동안..."
"하으..신나게...흣..쥐어짜여...하앗..줘야겠어...!!
그렇게 나는 기절한 사이에 수차례 이 미친 여자에게 쥐어 짜이게 되었다...
"어머~ 정신이 좀 들었어~?"
"깨어난 김에 딱 세 발만 더 뽑자~"

"그... 그만.. 이젠 버틸 수가 없어..."
심야호텔 엔딩2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