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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독일 쿠데타 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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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수사4. 여파5. 여담

1. 개요 [편집]

2022년 독일 쿠데타 모의 (2022 Germany coup d'état plot)란, 2022년 12월 7일 독일에서 하인리히 로이스 13세를 위시한 극우파들의 쿠데타 모의가 적발된 사건을 의미한다. 이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초로 일어난 독일 내 쿠데타 시도 사건으로, 이들은 2021년 11월부터 무장 쿠데타를 계획해왔다고 한다.

하인리히 로이스 13세를 위시한 일부 구 귀족 가문 출신 인사들이 주도했으며,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 소속 전직 독일 연방의회 의원과 전현직 독일 연방군 장교, 러시아 측 극우 세력 일부도 가담한 것으로 추정된다.

2. 상세 [편집]

이들은 국회의사당을 습격하고 보건부, 법무부, 외무부를 장악하여 독일 정부를 전복할 계획을 세웠는데, 최종적인 목표는 독일 총리 올라프 숄츠를 처형하고 황제를 내세워 다시 제국을 부활시키는 것이 그들의 목표였다.

이들은 우익 대중주의와 반유대주의를 내세웠는데, 현대 독일연방공화국 체제를 인정하지 않고, 1871년의 독일 제국(독일국)을 모델로 한 새로운 국가의 수립을 기도했다고 한다. 특히 독일 경찰이 요주의 사상으로 분류하던 라이히스뷔르거 운동을 지지하는 인사가 쿠데타 계획에 연루되었다고 한다. 이 중에는 현역 군인과 대안우파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 출신 전직 연방의원이 연관됐다는 것도 교차 확인됐다. AfD 출신 전직 연방의원은 베를린에서 활동 중인 법관이기도 했다.

해당 단체는 회원의 무장 및 탄약 비축을 독려하였으며, 구성원 대다수가 무장 봉기를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이들은 납세 거부 등으로 여러 차례 정부와 마찰을 빚었으며, 약 2만 1천여 명이 이 단체와 직간접적 관계가 있다고 추정한다.

쿠데타 모의 세력 중 일부는 자체 화폐를 발행했으며, 2022년 초에는 작센 지역에서 땅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코로나 백신 거부자, QAnon 등과 동조하기도 했다.

3. 수사 [편집]

물론 이런 일이 벌어지는 동안 독일 정부가 가만히 있던 것만은 아닌데 독일 정부 측은 헤센 주 정보 기관에서 처음 첩보를 감지해, 이를 진작에 파악하고 2022년 초부터 일망타진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리고 2022년 12월, 독일연방공화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체포 및 수색 작전이 실시되었다.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GSG 9를 포함하여 연방 및 각 주의 경찰 특수부대 약 3천 명이 독일 전국 16개 중 11개 주에서 130여 곳을 동시에 습격했다. 그 결과 최소 25명 이상이 체포되고,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에서도 2명이 체포되었다.

독일 정보부는 라이히스뷔르거 운동 지지자들이 독일 전국에 걸쳐 약 1만 6500명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한동안 이들에 대한 검거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4. 여파 [편집]

5. 여담 [편집]

  • 같은 날 페루에서도 탄핵 당하기 직전의 페드로 카스티요 대통령에 의한 친위 쿠데타 시도가 있었다. 카스티요 대통령은 의회를 해산하고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비상정부를 수립해 헌법 개정 전까지 대통령령으로 통치하겠다고 밝히며 영구 집권을 꿈꿨으나, 군대가 호응해주지 않았고 최종적으로 의회에서 카스티요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시키면서 이쪽도 실패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