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다녔을 때부터 나는 그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했던 타인의 괴물

나의 이상한 언어세계가 그들과는 달랐기에 오히려 관측할 수 있었던 그들의 흉측한 진물

좋아하는 것을 이해받지 못했던 나는 타인의 괴물

남이 좋아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던 타인의 괴물

나를 모든 고통과 외로움으로 가득찬 미궁으로 밀어넣은 다이달로스들에게 이해받지 못한 나는 타인의 괴물

그들에게 분노하여 작은 뿔을 뽑아내고 날개를 좇은 나는 타인의 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