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3544854?sid=105

태양 빛 속에 숨어 지구에 근접하는 '행성킬러'급 위험 소행성이 새로 발견됐다. 크기가 약 1.5㎞에 달하는 이 소행성은 당장은 아니라도 미래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어, 지난 8년 사이에 발견된 잠재적 위험이 있는 소행성 중 가장 큰 것으로 제시됐다.

미국 '천문학연구 대학 연맹'(AURA)에 따르면 카네기과학연구소 지구·행성실험실의 천문학자 스콧 셰퍼드 박사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태양계 안쪽에 숨어있던 지구 근접 소행성(NEA) 3개를 찾아낸 결과를 '천문학 저널'(The Astronomical Journal)에 발표했다. 

이 중 1.5㎞ 크기의 '2022 AP7'은 언제가 될지 알 수 없지만 지구의 공전 궤도와 교차하는 궤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성킬러 소행성은 지구와 충돌하면 10㎞ 이상의 충돌구를 만들며 한 문명을 붕괴시킬 수 있는 위력을 갖는데, 지금까지 약 900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1㎞ 이상 소행성 중 95% 이상이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계 안쪽의 소행성은 태양의 햇살로 인해 관측하기가 무척 까다롭다고 한다. 지금까지 지구 안쪽에서 찾아낸 소행성이 25개에 불과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태양빛 속에 숨어있던 행성킬러급 소행성이 발견되었는데 언젠가는 지구의 공전 궤도와 교차하게 된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