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는 알 사람은 누구나 아는 유명한 걸레가 있다


겉보기엔 귀여운 미소녀지만...








남자를 밝히며 섹스가 취미인 걸레라는 소문은 딱히 친구가 없는 내게도 전해질 정도로 유명했다


소문이 딱히 근거없는 것도 아닌게, 얘 주변을 지나가다보면 가끔 밤꽃 냄새 같은 꾸리꾸리한 냄새가 나질 않나


자주 남자랑 수업을 땡땡이 치고 사라진다던가 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그래서 소문에 따르면 얘는 누가 부탁해도 기꺼이 다리를 벌려줄 정도로 헤픈 걸레이며


학교의 절반 이상은 이 녀석으로 동정을 졸업했다고 한다


뭐 그런 걸레라도 나랑은 엮일 일이 없겠지


그렇게 생각하다가, 어느 날 나는 뜻밖의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길을 지나가다 어떤 교실 안에서 그 유명한 걸레가 반 남자아이에게 잡혀있는 모습을 본 것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아무리봐도 섹스에 환장한 여자라는 느낌이 아니라 완강하게 저항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던 것이다


이내 걸레양은 남자에게 억지로 붙잡혀 강제로 삽입당하고 말았다










괴로움에 가득찬 얼굴로 억지로 남자를 받아들이고 있는 그 모습은


도저히 섹스에 환장한 걸레라고 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괴로워하는 그녀를 구할 수 있을 정도로 나는 용감하지 못했으며


곧 그 자리를 조용히 떠났다


어쩌다 이런 날도 있는 거겠지... 오늘은 재수가 없었던거야...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다음날..









방과 후, 교실에 홀로남아 훌쩍거리며 울고 있는 걔를 보자 아무래도 양심에 찔렸다


나는 슬쩍 다가가 괜찮냐며 말을 걸었다








그러자 걔가 얼굴을 찡그리며 나를 올려다봤다


무슨 일이냐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나를 쳐다보는 그 눈은 명백히 공포에 질린 눈빛이었다


나는 망설이다, 어제 그런 일이 있었는데 괜찮냐고 솔직히 물어봤다







그러자 걸레양은 갑자기 더 서럽게 눈물을 흘리며 신경써줘서 고맙다고 말해줬다


아무리봐도 얘는 걸레 같지는 않은데... 사정을 들어도 괜찮겠냐고 묻자 그녀는 공포에 질린 얼굴로 얘기를 해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멋있는 운동부 선배에게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는데


점점 선배의 요구가 과해지는데도 싫다하면 헤어지자고 할까봐 거절하기가 힘들어졌고


끝내 자기 친구들과 관계까지 강요하는 미친 짓까지 벌이길래 질릴대로 질린 그녀 쪽에서 결별을 요청했지만


그 선배는 오히려 강압적으로 이제와서 이럴거냐며 좋다고 앵겨올땐 언제고 이제와서 이러냐며 폭력까지 쓰기 시작했고


결국 그 선배 일당에게 돌려가면서 강간당했고


학교에는 이미 선배가 소문을 쫙내서 얘기만 하면 다리를 벌려주는 쉬운 여자로 낙인 찍혔다는 것이다


덕분에 얘는 친구도 잃고 학교에서 말거는 사람은 죄다 물 빼러 오는 놈들 뿐이지만


이 사실을 어디에 말하기도 너무 수치스럽고 무서운데다 부모님이 알면 어떻게 될까봐


혼자 끙끙 앓고 있었다는 얘기였다







"학교에서 숨어서 섹스하는건 이제 일상이지... 수업이 있다고해도 전혀 들어주질 않아..."



그녀가 허무한 미소를 지었다







"그 미친 새끼들... 수영장에 끌고가서는 학교 수영복 입혀놓고 지랄하는 것도 너무 역겨워...


근데 안한다고 하면 주먹부터 쓰니까... 무서워서..."







"몸이 아파서 양호실에 간다니까 어디서 알았는지 좋다고 따라와서는 바로 가랑이에 쳐박더라고...


거지 같은 새끼들..."







집에 들어가면 혼자 침대에 걸터 앉아 엉엉 우는게 일상이 되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자살 생각만 매일 하고 있으며 학교에 나오는 것도 무섭지만


워낙 엄한 부모님이라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자기가 되려 혼날까봐 도저히 무서워서 말도 못 꺼내는 상황이었다






선생님한테라도 알리자니까 걔가 고개를 저었다


"선생님한테 말을 안해봤을거 같아? 그 새끼들도 똑같아... 방과 후에 교무실로 불러내더니 치마부터 벗기더라... 씨발 새끼들..."


욕짓거리를 내뱉더니, 그녀는 나를 향해 미소를 지어보였다





"에이씨... 얘기하다보니 또 눈물 나네... 그래도 니가 들어줘서 좀 기분은 풀렸다, 야."


우린 그닥 친한 사이도 아니었는데 이런 민감한 얘길 해줘도 되냐고 묻자 걔가 베시시 웃었다


"뭐 어때. 나도 누군가에게 털어넣고 싶었을 뿐이야. 너한테 얘기한다고 해결 안되는거 나도 알아. 근데... 그냥 좀 낫네."


그러고는 아까까지 울고 있었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귀여운 목소리로, 한마디를 덧붙여왔다


"가끔, 이렇게 내 얘기 좀 들어주면 고마울거 같아."


그렇게 나는 학교의 유명한 걸레와 알게 되었다.





자주 어울리진 못했지만 그래도 가끔씩 그녀랑 만나 얘기... 얘기라기 보단, 그녀의 울음섞인 한탄을 들어주는게 전부였지만


아무튼 이렇게 서로 얘기하는 사이가 되었다


만날 때마다 그녀는 여러모로 수척해져가는 느낌이었지만


나를 볼 때마다 활발한척 웃어준다


내가 힘들면 힘든 티를 내도 된다고 말하자 그녀는 아하하 웃으면서, 나랑 얘기하다보면 그나마 힘든걸 어느정도 잊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여전히 학교에서 그녀의 취급은 바뀌지 않았다


평소처럼 그녀와 만나는 교실에 들어서자 그녀는 크게 당황하면서 손으로 훤히 노출된 자신의 성기를 감췄다


"미, 미안, 아직 정리가 덜 끝나서..."


아무래도 내가 오기 직전까지 여기는 끔찍한 현장이었던 모양이다


"뒷처리라던가 전부 내가 하니까... 이런 모습 보여서 미안해..."


그 날 우리는 서로 어색함을 숨길 수 없었다


나는 그녀가 당하는 끔찍한 성적인 학대를 못본척 해야했고, 그녀도 내게 그런 얘기를 하지만 직접 보여주고 싶어하진 않았다


나는 차라리 전학이라도 가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봤다


"전학가고 싶다고 하면 이유를 캐물을게 뻔하잖아.. 게다가, 졸업할 때까지만 참으면 되는거고..."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뭐 요즘은 니가 있으니까 괜찮아."


이 말을 할 때까지, 그녀도 설마 이 이상의 지옥이 기다리고 있었을 줄은 몰랐을 것이다







사건이 터진건 며칠 뒤의 일이었다


어떤 미친 일찐 패거리중 한명이 학생인데도 술에 취한채 다음날 등교해서는


걸레양을 복도에서 대놓고 다 보는 앞에서 삽입하고 그대로 일을 치룬 것이다


물론 걸레라는 소문이 이미 쫙 퍼져있는 걸레양이지만, 설마 이렇게 학우들 앞에서 공개 섹스를 하게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선생이 이 일로 그녀를 돕거나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선생까지 엮여있는데다 그녀도 그냥 참고 넘어가는 성격이기에, 이대로 그냥 쉬쉬하고 넘어가려는 분위기였다


불행히도, 학교 남학생들은 이런 분위기를 알아채버렸고


그 뒤 그녀의 취급은 학교의 유명한 걸레에서, 그냥 공공변소로 전락하고 말았다






다들 있는 교실에서 이제 다른 사람이 보거나 말거나 자지를 내밀고 그녀에게 쳐박는건 당연한 일이 되었고






학교 복도건 어디건 누가 보고 있건 그냥 하고 싶을 때 그녀를 덮쳤다


걸레양은 이제 나와 얘기할 틈도 없었다


지나가면서 어쩌다 걸레양을 볼 때면, 언제나 윗입, 아랫입 어딘가에 자지를 물고 있는 모습이었다




심지어 수업 중에 대충 뒤로 불러내는 미친놈까지 생겼다


이미 동급생, 하급생 가리지 않고 그녀는 그냥 생체 오나홀 정도로 취급당하고 있었다




심지어 같은 여학생들 마저 그녀를 돕긴 커녕 더러운 걸레년 정도로 바라보고 있었다


어느날 어느 교실에 가자 잔뜩 질내에 사정당한채 쓰러져있는 그녀가 보였다


못본척 하고 지나가려 하자, 그녀가 울면서 나를 잡았다





더 이상 버티지 못하겠다고, 당장 자살하고 싶다며 울고불며 난리난 그녀가 내게 몸을 밀착해왔다


살려달라며 비는 그녀는 이미 제정신이 아닌 상태였다


말랑하고 부드러운 그녀의 몸이 닿자, 그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그녀는 소름끼친다는 듯한 얼굴로 나를 바라봤다


"너... 그.. .그거 뭐야? 아니지? 넌 아니지...?"





나는 그녀의 다리를 강제로 젖히고 하반신으로 손을 가져갔다


미안하지만 계속 여자랑 연이 없던 삶이다


처음부터 나도 이런 쉬운 개걸레년이면 한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접근해본거였다


근데 나한테 기대길래 조금 받아주길래 스스로 벌릴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유혹해오면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씨.. 발 새끼야...!!! 너.. 너는 진짜 내가... 난 진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울음을 터트리며 그녀가 온갖 저주스런 말을 퍼부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그녀의 옷을 벗겼다


그리고 기대하던 그녀의 질속으로 내 자지를 넣었다







따뜻하고 말랑말랑거리고 너무 부드러워서, 혼자 하는 자위랑은 도저히 비교도 되지 않는 쾌감이 몰려왔다


거칠게 허리를 흔들때마다 그녀의 허리와 부딪히는 소리가 빈 교실에 울려퍼졌고


그녀의 절규섞인 비명 역시 교실에 울려퍼졌다


"죽여버릴거야... 반드시... 죽여버릴거라고... 씨발 새끼야...!!! 그만... 빼.. 라고.. 씨발...!!"


그러거나 말거나, 어차피 이번 한번 싸고 다시 볼 일 없는 사이다


사정감이 몰려와 그녀의 질속에 그대로 토해냈다






"하아...!! 허억.. 허억, 헉...."


깊은 여운을 느끼며 몸를 빼자 곧 내가 싼 정액이 그녀의 하반신을 물들였다


걸레양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나를 보고 있지만, 아직 거칠게 숨만 몰아쉴 뿐이었다


문득 무서워진 나는 그대로 그 자리를 떠났다


괜찮아, 나도 다른 사람들하고 똑같은 짓을 했을 뿐이야


모두 다 하는건데, 나 하나 추가된다고 뭐 달라질게 있겠어?


나는 그대로 집에 돌아가 찝찝한 마음으로 잠에 들었다


다음날


역시 어제는 흥분해서 그런거니까 미안했다고 할까? 한번으로 끝내기는 좀 아쉽기도 하고, 약간 좀 찝찝하기도 하고


그녀를 만나면 어떻게 얘기를 꺼낼까 고민하면서 나는 교실문을 열었다


그러자 눈에 들어온 광경은...


















"아... 왔어?"



바닥에 몇명인가 피를 흘리며 나뒹굴고 있었다


학생이 한두명 정도 서있긴 했지만 뒤에서 벌벌 떨고만 있을 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비명을 지르는 것도 잊은 채, 그대로 바닥에 걸터 주저 앉아버렸다


그러자 그녀는 날 흡족한 얼굴로 쳐다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나, 나 말이지? 응? 어제 진짜 자살하려고 했어. 응? 알아? 너한테까지 배신 당해서 진짜 이제 뒤가 없어진 내 맘을? 어?"


"근데 생각해보니까 진짜 열받더라? 왜 내가 뒤져야하는데? 내가 뒤지면 이 새끼들 다 10초 정도만 아쉬워하다가 금새 잊어버릴거 아냐?"


"그러니까 어차피 뒤질거 이 씨발 새끼들 다 죽이고 가려고."


"아참 근데..."



안돼


제발...








"내가 너 반드시 죽여버린다고 했지?"





END














모든 것은 각본대로 만든 연출입니다 라는 식의 엔딩샷


행복한 미소 짓는 막짤만 기억하면 됨


아니면 뒷내용을 봐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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