ㅖㅏ


공임 3년만의 첫 고로시인거같다


이제 내차례가 온거지



개인 공임은 참 쉽지 않다, 성향이 다양한 개인 대 개인이 만나 상거래가 아닌 용역 서비스를 주고받다보니 탈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나는 서비스업을 하는 사람이다 하는 마음으로 좆같아도 참고 금전적 손해가 나도 내탓이다 하고 넘겨왔는데


이 시발 오늘은 참을 수가 없었네??

 



개인 공임러들이라면 공통적으로 느끼는 점들이 많겠지만, 일단 우리는 이 일을 업으로 하는 전문 업체가 아닌 "개인이다"

각자의 바쁜 본업들 틈에 남들과 다른 비범한 재능을 "챈"이라는 합리적인 공간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며


수요자는 공급자를 쉽게 찾을 수 없는, 혹은 값비싼 국건 혹은 전문 업체보다 합리적인 비용에 전문업체 뺨치는 결과물을 챈 공임러들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근데 돈이 오간다는 이유로 갑질아닌 갑질을 당하게 되는데... 이 어려움을 토로하고자 여러 공임러들이 각자의 고충을 토로하는 많은 글들이 있었고 나 또한 챈 공임의 기본 안내서에 이를 명시하여 최소한의 자기방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https://arca.live/b/airsoft2077/40445372


https://arca.live/b/airsoft2077/46526634


https://arca.live/b/airsoft2077/90900218




이 시발 각인 공임 안내문 처음부터 시작하는게 개인 공임러의 고충에 대한 부분이다 제발 좀 읽어줘라







그렇다 대충 보면 알겠지만 가장 큰 갑질은 뭐니뭐니해도 예의 없는 새끼, 독촉하는새끼들이다 (니가 좋은 말로 했든 욕을 박았든 받아들이는건 상대방이지 너의 마음이 아니다) 그래서 작업 기간을 2~3주로 잡아두고 있고, 보통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변명은 여기까지 하고 고로시 케이스로 들어가보자





고로시 당사자와의 첫번째 대면이다.

그렇다 전형적인 새벽 카톡남이다,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설명 혹은 인사 따위는 없다 보통 훅 들어온다.


공임러의 특성상 오래된 대화내역은 반드시 지우지 않는다, 공임을 받아야 할지 물러야 할지는 몇번 대화를 나눠보면 금방 구분이 된다, 


물음표를 한 걸로 보아 공임 신청을 했다가 오랜기간 연락이 없어 채팅창을 없애버린걸로 추정된다, 이후 연락이 재차 온듯 하다












연락이 드문 드문 온다, 보통 인사는 없다, 자기 할말만 전달할 뿐,,, 









물건이 오면 일단 독촉 들어온다, 새벽에도 예외는 없다,










입금 후 쿨하게 퇴장 예의 바른 청년이다.









다시 공임 신청이 들어왔다, 보통은 걸러야 하지만 그냥 받았다... 독촉 실력은 여전하다...

각인 안내는 안읽어본게 분명한거같다...










각인이 왜 잘못되었냐고 물어본다, 당연한 케이스다, 본인이 뭘 요구 했는지도 잘 파악하지 못한다... 친절한 설명으로 넘어간다.









바쁜 본업 와중에 택배 붙였냐고 독촉 들어온다,,,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 행선지는 다른데도 아니고 와타시 제2의 공방이다... 다들 알던 그곳, 그곳에 대한 설명은 챈공임에도 친절하게 안내해 두었다




이후의 상황은 고로시에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군대간다고 남들 공임 순번 다재끼고 택배가 도착하자마자 퇴근하고 박스까서 작업해줬더니 돌아오는건 내 택배 어디있냐 송장내놔라인데 짜증이 안날 공임러 있으면 보살이다.





물론 성인이 감정적인 대응을 한 부분에 있어서는 잘못한 부분이 맞다. 그점은 돌이켜보면 안해도 될 행동이었다. (근데 친히 전화까지 걸어 빡치게한 사람은 네가 첫번째 케이스다...)



하지만 음지의 뭍지마 가격식 커스텀 시장을 재능기부로 활성화 시키고 바쁜 본업에 가정에 육아에서도 공임을 유지하는 공임러들의 고충도 이해해 줬으면 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