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미국사는 솦붕이야. ㅎㅎ


1월 쯤 오랜만에 한국에 일이 좀 있어서 들어갔는데 먹고 싶은 거 존나 처먹으니까 넘나 행복했어 ㅋㅋ



2년 동안 못 먹다 먹는 짱깨는 ㄹㅇ 마약이야. ㅋㅋㅋㅋ


진짜 음식은 한식 빼고 다 쓰레기라 본다 난..


아무튼 전에 한국에서 친구랑 부산 실탄 사격장에 한 번 간 적이 있는데 2박 3일로 부산을 도착지로 해두고 경주 찍고 울산 파래소 폭포 찍고 부산에서 놀다 돌아감.


전에도 여행 같이 간 친구랑 부산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부산 실탄 사격장에 갔었거든. ㅋㅋ


추억팔이 겸 다시 가고 싶어서 다녀옴. ㅎㅎ


가격은.. 3년 전에 다녀왔을 때엔 두 사람이서 총 두개 고르고 각각 10발 도합 20발에 세트로 12만원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두 사람이서 각자 원하는 한 권총 20발에 14만원으로 바뀌었었네. ㅋㅋ ㅠ


미국 살면서 글록 45 소유 중이고 아는 분이 총 많이 갖고 계셔서 이 총 저 총 쏴보긴 했다만 데저트 이글은 아직 쏴본 적 없어서 쏴보고 싶었는데 세트로만 판매하고 단품 판매는 안 한 다더라..


암튼 글록은 오지게 쏘고 있으니 걍 아쉬운 데로 나는 레밍턴 1911, 친구는 S&W 686 고르고 사로 입장.



난 총기 조작 아예 안 될 줄 알았는데 직원 분 하고 얘기하다 어쩌다 보니 실총 갖고 있다고 말하니까 장전할 수 있게 해주시더라고.


콜트류 쏴본 적은 좀 있지만 그래도 이때 쏴보고 스타카토 p 나중에 들이기로 마음먹음. ㅋㅋ 트리거가 글록하곤 비교가 안되더라.



(그 존윅 4에 나온 핏 바이퍼 베이스 모델 맞음)


근데 확실히 총이 많이 소모되다 보니 슬라이드가 끝까지 안가거나 잼이 잘 걸리는 듯


부품 수급이나 새 총 들여오는 것도 복잡할테니 조금 안타까웠음.



솔직히 20발 안으로 오조준 때려가면서 점수 내는 거 자체가 힘들어서 의미는 없겠다만 타겟 결과 직원분이 보시고 갑자니 "잘 쏘시는데요..?? 저랑 내기 한 판 하실래요?“ 하시더라고 ㅋㅋㅋ


조건은 직원분이 이기면 10발 사격 할인된 가격에 직원분들 커피 사오기 VS 내가 이기면 사격 값 공짜.


매치는 시간 제한 없이 10m 10발 완사 아니면 5초 리밋 5m(7m 였는지 기억은 안 남) 속사.


총기 모델은 내가 쏘고 싶은 걸로.


내가 mdc 레인지라고 안전 관리자 없는 공공 사격장이 있는데 거기에서 사격 많이 하거든.



그래도 내가 사격 시작하면 영점 잡고 더블탭 이상만 때리는데 속사는 나름 비빌만 하다고 생각했음. ㅋㅋㅋㅋ


암튼 이렇게 해서 속사로 내기 받아들이고 총은 내가 45 가지고 있으니까 그립, 트리거 똑같은 17 젠5 선택하고 사로 입장.



원래 내가 쓰는 헤드셋엔 마이크가 달려있어서 외부에 사람 목소리 청취가 가능한데 사격장 헤드셋은 걍 귀마게여서 목소리가 잘 안들리더라 ㅠ


헷갈려서 한발 실수로 쐈음. ㅋㅋㅋ



내가 먼저 쐈는데 우선 원래 내가 평소 쏘던 느낌대로 시간 신경 안 쓰고 최대한 빠르게 트리거 리셋, 조준선 회복이 돌아오는 느낌에만 최대한 집중 하면서 반동을 흘리려고 했어.


사격 끝나고 내가 원래 안경 끼는데 저 때 렌즈낀지 좀 오래 되어서 결과 확인이 안되니까 조진 느낌이 들더라고. ㅋㅋㅋ 긴장도 했고. 



직원분 사격.


와 확실히 스탠스하고 리듬이 정말 좋으시더라.. ㅋㅋㅋ 내가 진줄 알았음.


그래서 결과는…!!!



https://youtu.be/fmjOjfLu7lM


(유튜브로 봐줘잉 ㅎㅎ)


그냥 이왕 내기 떤져보는 거 글록이 아니라 데글로 내기 해보자 했음 존나 웃겼을 거 같긴 한데 속사는 안전상 안 받아주셨을 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


근데 10발 사격 가격도 출혈이 커서 걍 공짜 사격이 더 중요했음. ㅋㅋㅋㅋ


암튼 그래도 좋은 추억 만들어주신 게 감사해서 직원분들 커피 사드리고 잘 마쳤다.


재밌었음. ㅋㅋ


솦붕이들도 실탄 사격장 놀러 가면 자신 있으면 내기 한 번 걸어봐!




※ 해당 건은 완장과 합의된 건입니다. ※


다른 글도 있으니 흥미 있으면 봐 줘!!

미국임) 솦붕이 실총 글록 45 질러서 리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