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챈럼들아! 한국은 12월중 날씨가 따뜻하다 다음주면 또 비가 오지게 내린다 하네. 확실히 지구멸망 쿨 타임이 돌긴 했나 봐... 

그렇다면 그에 맞는 대비를 해야겠지?

그래서 이번 시간엔 벺씨.. 아니, 오스트리아제 글록 45 MOS를 가져와봤어!

(새삥 글록 45, 두 달 전 사진임 ㅋㅋ)

음... 먼저 내가 총을 사게 된 계기가 뭐냐면, 

너희들도 알다시피 미국이란 나라는 개인이 경험할 수 있는 사건사고의 빈도가 한국에 비해서 훨씬 높은 나라잖아.

그리고 난 아래 영상 같은 일들이 매일같이 일어나는 도시 근처에서 살고 있어.

ㅋㅋㅋㅋㅋ 존나 아스트랄하지? 여긴 미국에서 살인율이 1위인 도시고 그 유명한 볼티모어, 디트로이트를 누르는 동네야.

솔직히 내가 사는 곳은 다운타운은 아니라서 이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나도 위협적이다 싶은 일들이 두 번 정도 있었는데, 

(본인 사는 곳 세탁실 주변 풍경)

첫 번째는 늦게까지 일이 있어서 세탁을 늦게 돌리고 새벽 두시 즈음에 빨랫감 찾으러 세탁실로 슬렁슬렁 걸어가고 있었음. 

그러다 씨꺼먼 세단이 내 쪽으로 오더니 내 앞쪽에서 갑자기 멈추더라고. 딱히 내 앞에 서야 할 이유가 없었는데 말야 ㅋㅋ.. 

저 새끼 저러다 창문 열고 총 꺼내는 거 아닌가 생각하니까 온몸에 소름이 돋더라 ㅋㅋㅋㅋ

집으로 쨍길까 고민했는데 괜히 따라붙으면 더 위험해질 거 같아서 걍 세탁실로 당당하게 걸어갔음.

암튼 뭐 세탁실로 빨리 들어간 다음 뒷문으로 나가서 큰 문제는 없었어. 뒤에 슬쩍 보니 차는 사라져 있었고.

그담에 두 번째도 세탁실인데, 그때도 한 새벽 1시인가 빤쓰가 없어서 도저히 빨래 안 하곤 버틸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또 빨랫감 찾으러 들어갔었음.

근데 웬 키 작은 흑인이 대마 오지게 빨면서 날 존나 야리드라고...

중얼거리면서 나보고 뭐라하길래 Sorry? 했는데 나한테 말 안 걸었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여전히 나 존나 노려보고 있고..

게다가 내가 출구쪽으로 가려면 저 인간 지나쳐야 해서 ㄹㅇ 존나 쫄리는 상황이었음. 

뭐, 이런 경험 말고도 휴게소에서 총소리 나고 집 가다 하이웨이에서 경찰 세명이서 사람한테 총 겨누고 있고 뭐 등골 오싹한 일들 존나 쉽게 보는 동네임 ㅋㅋㅋㅋ

하여간 이런 경험 몇 번 하고 주변에서 듣는 얘기도 있다 보니까 전직 솦붕이의 꿈을 실현시킬 때가 왔다고 생각이 들었고 바로 행동으로 옮겼음.

그래서 결국 근처 매장 가서 백그라운드 체크 딜레이 걸려서 한 3일 기다리고 냅다 질러서 집으로 가져왔었다. ㅎㅎ

가격은 텍스 VAT 포함 $702.32, 한화로 약 92만 5천원 정도임.

지금 글 쓰는 시점에선 정확히 850발 사격한 상태야. 오른쪽 빨간 스티커는 총구 방향 표시해놓은 스티커고.

그럼 한번 케이스를 까보자.

구성품은 별거 없다. 

총, 탄창 세 개, 퀵 로더, 백스트랩 두 개, 자물쇠, 꼬질대, 꼬질대 솔, 설명서, MOS 플레이트가 원래 들어있다. 

당연히 Rmr하고 슈파는 내가 올린 거고. ㅋㅋ 총하고 총에 올라간 거 전부 포함하면 한화로 250만원 조금 넘게 들어간듯 하네.

아직 고민중이긴 한데 옵션 트리거도 넣을까 생각중이야.

백스트랩은 왼쪽부터 두께대로 끼워서 정렬해봤는데 자기 손이 슬라이드에 씹힐 정도로 큰 게 아니라면 딱히 쓸 일이 없을 정도의 두께다. 

내 손이 큰편은 아니지만 막 작은 편도 아닌데 제일 두꺼운 건 잡으면 피곤할 정도로 두껍다.

확실히 실총은 질감 자체가 다르다.

챔버 오픈.

자물쇠는 챔버 못 닫게 만들라고 있는 거다. 보통 애 딸린 가정이나 캘리포니아에서 총 차에 넣어서 이동할 때 안 잠그고 가다 경찰한테 걸리면 뭣 되고 뭐 그런 걸로 알고 있는데 난 캘리 안 살아서 잘 모름.

당연히 약실은 비어있다. 

내가 지금 아파트에 사는데 괜히 사고내서 경찰오는 꼬라지는 보고싶지 않음.

스냅 캡(훈련용 더미탄) 챔버에 넣어봤는데 눈깔로 제대로만 보면 챔버 안 탄약 유무는 확실히 확인 가능하지만 그래도 난 집 안에선 새끼 손꾸락으로 한 번 더 확인하고 있어.

당연히 실총 슬라이드 장력하고 벺씨(여기선 엘리트 포스) 에솦 건 장력하고 비교가 안됨.

슬라이드 스토퍼도 힘 좀 줘야 내려간다. 힘 약한 여자들이 슬라이드 처음 당기려 하면 생각보다 좀 힘들 정도로 장력이 셈.

탄창에 9mm 실탄 몇 발 넣어보면...

맨손으로 넣으면 일단 손꾸락이 아프다. ㅠㅜ 10발까진 쉽게 넣어지는데 10발 넘어가기 시작하면 스프링 장력 때문에 진짜 더럽게 안 넣어짐. 퀵 로더로 하면 적어도 손가락이 아프진 않고.

저 플라스틱 쪼가리 말고 maglula라고 더 좋은 퀵 로더가 있긴 한데 딱히 불편하진 않아서 걍 있는 거 쓸려고. ㅋㅋ

10발 넣었는데 뒤에 보면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확인 가능하다.

실 탄창하고 벺씨 탄창 비교해보면, 나름 생겨먹은 게 디테일하게 잘 살렸다. ㅋㅋ

뒤에 벨브 노크 색깔이 나름 실탄 프라이머 재현이었던 건 나도 첨 알았네. 실총에선 공이가 프라이머 때려서 총알이 나가는데 에솦은 해머가 벨브 때려서 가스가 나가니까 나름 말이 되고. ㅋㅋㅋㅋ

무게도 17발 다 넣으면 에솦 가스 탄창하고 무게가 거의 비슷하다.

음.. 뭐 아무리 실총 리뷰라고 해봤자 별 거 없네... ㅎㅎ

총알 넣고 탄창 끼고 슬라이드 재끼고 방아쇠 당기면 총알 나가는 총알 발사개인데 뭐 굳이 한줄평을 하자면 글록, 알엠알, 슈파 삼박자 신ㅡ뢰 셋업이라 지금 당장 바닥에 내집어 떤져도 쏘는데엔 크게 문제 없을 거라는 신뢰감이 든다는 정도??

암튼 그렇다 ㅋㅋ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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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에서 끝낼 순 없지.

오스트리아, 벺씨 둘 다 분해해봤다. 솔직히 솦붕이 너네들이 젤 궁금했던 게 뭔지 잘 안다.

나도 궁금했거든. ㅋㅋㅋㅋ

벺씨 하부에

스틸 슬라?를

합체 시키면?

어.. 어...??

 

https://youtu.be/_clWktVd4us?si=Eyber6sIeODNOc-l

궁금한 챈럼들은 내가 최근에 만든 영상 봐줘!!

(영상에도 나와있지만 당연히 정상적으로 안 들어가)

ㅋㅋㅋㅋㅋ 아직 영상 기획하고 보이스 액팅이 너무 부족해서 지루할 수도 있어... 

이런류로 영상 많이 만드려고 하는데 혹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얘기해줘!

총 망가지지 않는 선에서 에지간한 건 최대한 시도해볼게. ㅎㅎㅎ

다시 한 번 읽어줘서 고마워! 모두 행복한 취미생활 되었으면 좋겠다.

※ 해당 건은 완장과 합의된 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