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저께 네이버 쇼핑 최저가로 해서 김치 5kg 주문했는데 방금전 도착함.

그런데 박스를 들어보니 평상시에 내가 항상 주문하는 5kg의 무게가 아님.

게다가 박스 송장에는 10kg이라고 쓰여 있더란 말야?

그래서 부랴부랴 해당 업체로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담당자 아조시가 이것저것 확인하더니 이따 다시 전화해주겠다고 함.

그리고 아까전에 해당 직원분이 나한테 전화왔는데

5kg짜리가 없어서 걍 10kg으로 보냈다고 함.

아니, 물건이 없으면 딜레이 시켰다가 보내던가 아님 반품이나 환불 처리를 해야지 이러시면...;;;

그럼 이거 내가 반품하면 되냐고 물었는데 걍 먹으라고 하시더라.

괜찮겠냐고 되물어보니 괜찮다고 '맛있게 드십쇼.ㅎㅎㅎ' 하셨음.

목소리는 마동석 같은 걸걸한 느낌이셔서 존내 쫄았는데 정작 대답은 존내 스윗하게 해주셔서 깜놀.

뭐, 내가 사고친 거 아니고 담당 직원께서 쿨하게 쏘셨으니(?) 감사히 먹어야지. ㅎㅎㅎ

암튼 뜻하지 않은 득템에 기분 좋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