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S CQBR에서 핸드가드와 스톡을 바꾸고 기쁘게 파킨장에 출근했다.



핸가와 스톡 다이어트가 효과가 있었는지 많이 가벼워져서 진짜 신나게 쏴제꼈어.

(사수 시력에 하자가 있어서 탄착은 영 좋지 못했지만...)


첫 GBBR이라 쉬는시간 거의 없이 윙딱이 쓰는 것처럼 30탄창쯤 비운것 같아.

마지막으로 두탄창만 연사로 비우고 갈려고 했는데...






...? 어느순간 턱 걸리면서 노즐이 리턴되지 않더라...

강제삽탄을 해도 마지막 5cm쯤은 절대 들어가지 않고, 아무리 노력해도 상하부 분리는 불가능. ㅋㅋ




내게도 드디어 그 순간이 왔다는 절망을 느끼며 일단 집으로 퇴근했어.

첫 GBBR이라 구조를 잘 모르다보니 조심조심 분리를 시도해봤지만, 절대... 절대.... 분리가 되지 않더라.


챈에서 검색해봐도 저렇게 걸려버린건 찾지를 못했어.

너무너무 당황해서 이후론 사진을 찍지 못한게 아쉽네...

다 뉴비의 소중한 첫경험인데말야...


처음으로 스톡봉을 분리하고, 볼캐를 뒤에서 눌러봐도 마의 5cm 벽은 넘지 못했어. 

최대한 밀어넣고 비스듬히 빼려고 해도, 결국 후방핀 고정부에 걸려서 분리가 되지 않더라고...





이라고 잠깐... 잠깐 생각했었지만, 아냐... 물리적인 컨디션 생각 못하고 연속으로 쏴제낀 내가 잘못이지... ㅠㅠ

(아니면, 마루이에 마루이 가스대신 쉴새없이 검펍먹여서 배탈이 났던가 말이지...)


그런데 불현듯 볼캐 엔드캡 옵션 파츠가 있었다는게 생각나더라고...

옵션이 있다면, 순정도 분해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잖아? 볼캐가 길어서 안빠지면 짧게 하면 되는거잖아?


그렇게 나는 볼캐의 응꼬를 공략했어.

볼트가 동그랗게 보여서 헤메긴 했는데... 내 눈이 안좋았는지 육각이었더라.


엔드캡을 분리하고 나니 그제서야 속썩이던 대물이 슥 빠지더라고.

이후는 구글링을 통해 볼캐를 완전분해해서 원인을 찾았지.


다들 예상했겠지만 노즐 리턴 스프링 파킨이었어.

강제 리턴이 안되던건 스프링 안에 있던 파이프가 스프링과 노즐 사이에 낑겼던 모양이었더라구...


어떻게 이렇게 깔끔하게 끊어질수가 있는거야...

정상 스프링 사진을 보기 전에는 원래 다른 부품인줄 알았어.



결론적으로는 죽은 스프링 끝을 말아서 예토전생으로 임시조치 해둔 상태야.

대강 보니 스프링도 종류가 많은것 같던데 정보를 찾아보고 선택해야지.


이제 MWS는 트리거박스와 챔버만 분해해보면 한번 싹 다 뜯어보는 것 같아.

윙딱이는 아직 파킨 경험이 없는데 이번 일 겪으니 갑자기 암담해진다?

SGR556이라 부품 수급부터가 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