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단 2**GP인데 거기 출신이면 들어는 봤을. 

일단 처음 지었을땐 미군거였다는데. 그래서 라이언일병 구하기에서 독일군이 기관총쏘던 곳같이 생긴 반지하(?)벙커가 GP모서리 마다 있었음.


우리는 땅위 초소로 근무서기 때문에 거긴 안쓰는데, 한곳이 '불고기 벙커'라 부르고 그곳으로 가는 통로엔 철문이 닫혀있고 쇠사슬까지 묶여 있던.

오래전 미군이 밤에 근무서다 자는데 북한군애들이 바깥에서 구멍으로 화염병 던지고 가서 둘이 타죽었다고. ㄷㄷㄷ 


GP외부 제초작업 할때 경사면 타고 올라가서 안쪽을 봤는데. 수십년이 지났는데 새까만 그을름으로 가득찬. 낮인데도 무서웠;;; 


그거 하나로만도 거시기 한데, 제일 중요한 지하 내무반이 너무 비좁아서 뭔 버스내부만 했던.

근데 삽가지러 창고를 가니, 창고 넓이가 내무반의 3배. 천정도 높고 천정에 외부공기 환기구도 있고.

창고 면적의 1%정도만 사용중이라 텅비어 있음. 


거기가 원래 내무반인데, 일병 하나가 수류탄까서 전원 몰살.;;; 벽에 흔적들이 그대로. ㄷㄷㄷ 


그거 말고도 청소할려고 신발장 옮기니, 뒤로 통로가 있는데. 대충 벽돌로 막고 시멘바른 흔적.

지하통로에 불도 좍 들어와 있는데. 죽 걸어가보니. 막다른 막힌길.;;;   이상한데가 너무 많은 GP였다능.

얼마전에 드라마 DP2에서 GP다루면서 불고기 벙커등 소재로 사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