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90의 사이드레일은 당연하게도 측면에 표지기나 전술 라이트를 달기 위해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이 사이드레일에는 표지기나 라이트를 달 수가 없다는 것이다.

피카티니 레일 따위는 고려 안 하고 만들어진 리시버 설계 덕에 부착물을 달면 탄창과 간섭이 생겼고, PEQ는 장착 불가, 슈어파이어는 왼쪽에만 장착이 가능하다. 

더군다나 SRS 등의 넓직한 광학장비를 달면 리시버 상부가 미어터져서 광학장비로 테트리스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며칠 전 P90 위에 SRS와 DBAL이 동시에 장착이 안 된다는 어떤 갤럼의 푸념글을 보고, 

위 그림같이 세팅을 하고싶어하는 갤럼들을 위해 직접 사이드레일을 만들어보았다.



높아진 사이드레일은 약 8mm정도의 추가적인 높이를 제공하며, 외관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P90에 달 수 있는 부착물의 폭을 넓혀준다.



레일은 빨간색 PETG 필라멘트로 출력하였으므로 강도가 우수하고, 사포질도 가능하지만, 아쉽게도 광속불변의 법칙에 의해 여기에 레이저를 단다고 해서 빛이 3배로 빨라지지는 않는다. 



PEQ-15 계열 표지기는 간섭이 없음이 확인되었고, 슈어파이어는 좌측만 장착이 가능하니 정 우측에 라이트를 달고 싶다면 따로 요청하라.



P90같은 총과 사랑에 빠진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여러개 뽑아서 우선 선착순 5명에게 착불로 나눔할 것이나 저것보다 더 높은 게 필요한 사람은 따로 요청하면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DBAL-D2과 SRS 간의 간섭 여부는 아직 확인이 안 되었으니 해당 갤럼은 오카 남겨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