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 3맥은 경통 내부에 어저스트 기믹이 없다.

그래서 도트나 십자선을 중앙정렬하는 방법이

마운트에서 조절하는거임.


사진에서는 정확히 보이지 않으나, 1세대 파인애플 3맥은

펜으로 마킹해둔 부분이 그 역할을 한다.


파랑부분은 좌우핀트 조절.

노랑은 플립레버를 열어 젖히면 

하판에서 높낮이 각도를 조절하는 그런구조임.


근데 문제가 몇가지 있다.

설계구조적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파란선 부분인 좌우 핀트 조절 나사의 나사산이

반동하중이 많이 걸려서 부하로 인해 작살나기 쉽다.


게다가 현세대의 3맥은 확대경 내부에 센터링을 위한

경통이 존재하기 때문에 외형의 위치 변화가 없으나,


파인애플 경통은 센터링 작업을 하다보면 확대경 자체를

움직여 맞추는 구조라 각도가 틀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당연히 정위치가 안되어 틀어져있다면

그만큼 더 외부충격에 노출되는 꼴이기도 하고.


심하면 저 상하좌우 조절나사가 반동에 풀리거나 

나사산이 갈린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로는 저 마운트의 플립방식이

그렇게 좋지 못하다는데 있다. 플립힌지와 멈치에 걸리는

부하도 크지만 가공편차가 심하고 수평이 잘 맞지 않는다.


플립 고정멈치가 마찰에 많이 노출되기때문에

마모에 의한 수평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대충 총체적으로 레플 수준의 강재로는 오래 못쓰는 구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