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쪽 유리가 흔들리길래 버릴 각오 하고 따봤는데,
생각보다 별거 없었다.

내부 경통을 분해하려 하면 광원과 연결된 배선과 접점이 딸려오니 끊어먹지 않으려면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인두기 없이 이를 분해하려면 배선-접점에 붙어있는 플라스틱 판을 약간 깎아내야 한다.

맨날 광학 분해하면 어디 하나씩 끊어먹었는데 이번에는 아무 문제 없이 조립에 성공했다.

t2 구조 자체가 단순하든가 아니면 그동안 바친 제물들 덕인 것 같다.

여담으로, ppt t2는 구조적으로 내부의 기밀 유지가 어려워 보인다.
특히 노브가 분해된 상태로 수입되었다면 질소퍼징이고 뭐고 다 날아갔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