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쟁이인 내가 일 어떻게 하는지 알려줘?
물건을 만들다 도면이 이상하거나 말이 안되면 그거 말해줘.
사실 말안해도 내 책임 없어. 근데 이런거 지적해주면 대다수 고마워해.
상부상조하는게 좋은거니까.
또 물건 다 만들고 검수까지 다 끝난건데 몇일뒤에 갑자기 찾아와서 간단한 수정건 나오면
그거 무료로 수정해줘.
심지어 내가 잘못했다고 수정해 달라고 할때도 있어.
그런것도 알지만 모른척하고 무료로 해줄때가 많아.
왠 줄알어?
돈받고 하기엔 좀 그런것도 있고.
일단 내손을 거친것이기에 책임질려고 하는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걸 무료로 해주면 나를 기억하고 다시 찾지 않을까?
라는 일종 기대때문이야.
이게 우리만 그러는줄 알아?
보통 사람들이 좆같다고 욕하는 중소가공기업들이 다 이렇게 해준다고.
넌 ㅅㅂ 좆같다고 욕먹는 중소가공기업 마인드보다 못한거야
알겠냐?
좆같네 진짜.
저딴 마인드로 일해도 돈버는 세상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