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존중조차 하지 않으시면서 저희보고는 존중하라고 하시고


저희가 만들어 놓은 길은 졸졸졸 따라오시면서


본인들이 망쳐놓은 길들은 나몰라라 하시고


그렇게 업자들 뒤에서 고물 떨어지는거 드시면서 취미하신다고 고생하십니다.


그런대 자꾸 저희들보고 이런 저런 말들을 하시려면


저희들이 만들어 놓은 길은 따라오시면 안되는 것 아니십니까?


그냥 저희가 길을 닦아 놓았으니 여러분들도 이 길따라 오시면 저짝분들이 망쳐놓은 길보다 더 좋습니다 하는데


왜 그 길조차도 망쳐놓으려고 하십니까? 정녕 본인들이 망쳐놓은 길들이 더 좋아보이고 소중해보이십니까?


결국에 10년 20년 지나면 저희가 이끌어야될 취미입니다.


정치판은 그리 잘보시는 분들이 왜 취미판에서는 본인들이 욕하는 그런 정치인들 같은 사람들이 되시냐 이말입니다.


물론 여기에서도 정치인들 처럼 처음에는 깨끗했다가 뒤로 갈수록 더러워지는 사람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그런것 아니겠습니다.


선생님들도 처음부터 업자들 뒤로 떨어지던 콩고물 받아먹고 사신건 아니시지 않습니까.


그래도 저희들은 저희 나름대로 반듯한 길을 닦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셔도 이 취미에서 선배님들 되시는 분들이 후배들 가는 길을 막아서 되겠습니까?


후배님들이 길 닦으면 뒤에서 도와주지도 못할 망정 그 길을 막으시려고 하면 되겠습니까?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희도 처음부터 욕하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욕만 해대는 그런 사람들이 아닙니다.


다들 잘먹고 잘크고 잘 배운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많은 길들을 만들어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제발 같은 취미 하는 사람들끼리, 취미에서의 선후배들끼리 싸우지 말고 더 좋은 취미가 될 수 있게...


지금 취미를 하는 저희보다 이제 이 취미를 시작할 사람들을 위해 서로 화합하고 노력해봅시다.


이 글도 보실 거 다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이쪽 보시듯 저희들도 카페 다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로 잘 좀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