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이야기가 아니어서 미안하다 챈럼들. 

나는 6년제 대학교를 다니는데, 여길 계속 다니면 다닐수록 내가 여기 다니는게 맞나? 하기도 했고, 방학말고 학기 내내 항상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었어. 하지만 이미 다녀온 날들도 있고 해를 거듭하면 괜찮겠지 괜찮겠지 자기위안하면서 살아옴. 

 근데 새삼 실습학년이 되니까 더 힘들어지더라. 4년동안 배웠던 것들은 다 까먹어지고 이론만 배운 채로 실습현장에 들어간다는 사실이 계속 책임감이 져지고 무서워져서 근 일주일동안 심히 우울해지더라구..

 최근에 실습전교육을 받았는데 나는 되게 뭔갈 새로운걸 하려고 하면 버벅거리는 편임. 그래서 해외여행도 가기 싫어하고 새로운걸 하기 싫어함. 다른친구들은 다 잘하는데, 나는 열심히 듣는다고 들었는데 혼자 버벅거리고 그러니까 예전부터 버벅거리고 어리바리했던게 생각나면서 "아..나는 이쪽 머리가 아니구나.."싶으면서 조원들에게 민폐만될까봐 무섭더라. 아무튼 뭐 이런저런 힘든일이 있기도 하고 앞으로도 닥칠게 상상되니 이런 푸념조로밖에 생각이 안났고 여기서라도 털어보고 싶었어ㅋㅋㅋ 아무튼 총이야기 아닌건 미안하고 다시 실습대비하러 가야겠다 긴글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