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썰을 많이푸네

2004년쯤 형제가 운영하는 치킨집이있었는데 따로 프렌차이즈는 아니었는데

가성비좋고 빠르고 늦으면 늦을거같다고 칼같이말해주는 치킨집이있었음

우리엄마도 젊은친구들 잘한다고 늘 거기만 시킴 나도 울동네에선 거기가 치킨계 티어원이라고 생각했음

한창 2005년에 축구경기날이면 그날은 예약하던가 받으러가야하는데
내가받으러가면 늘 콜라 공짜로 주심ㅠ

 우리는 시키는게 정해져있아서 울엄마번호를 기억하는지
전화받으면 여보세요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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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 간장한마리 후라이드한마리 보내드릴까요 오늘 똥집튀김맛나요 보내드릴게요 하고 받음

그정도로 친했음

그러다가 내 대학수시합격날이었는데
그냥

치킨묵자해서 네마리시킴
전화받는목소리도 시원찮았음
오셨는데

오늘마지막장사다 죄송하다 하심
대충옆에서 들어보니
동생이 일주일인가 이주일치
현금들고 튀었다고함

그때도 카드결제는 있었지몬 현금이 더 많았잖아 ㅠㅠ

바빠서 입금미루다 그렇게됫다고함 ㅠㅠ

그래서 가게낸다고 빛낸거랑 얘기하면서 인수하는사람한테 딱 빛만갚을정도로 급매로 날릿다고함

우시면서 죄송하다하는데
우리엄마도 힘내라고
오십만원 주더라고

거기서 배운게 사업은 혼자하거나 가족말고 믿을사람과 함께


인복도 복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