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논산군번임. 

소대장이 논산에서 조교 할생각이 없냐고 넌지시 물어보더라.


당연히 하고싶다고 했지.

그러고 나니 정훈자료 만들고 싶은데 자료 만들 수 있겠냐고 하더라.


대학교 2학년 하다말고 온놈이 알면 얼마나 알겠냐?

나름 열심히 자료 만들었더니 소대장이

이정도면 교범에도 있는 수준 아니냐며 핀잔주고 조교일은 없던걸로 됨.


그리고 나섴ㅋㅋㅋ 논산에서 제일 좆같은 1114 60미리 박격포 보직 받고

50퍼는 후방이란 확률을 뚫고 전방배치가 되느라 102보로 대기발령났는데


대기발령 상태에서 그쪽 조교들이 배타고 산으로 가는 군대 가면 망한단 말을 들으며

수송선 타고 소양강 건너 2사단 양구로 감.




그리고 나서 중사인 외삼촌이 면회와서 해준 소리가 뭐였는지 아냐?

너 사상적으로 위험할수 있는 인물이라 판단되어 내사당한거라 알려주더라.

난 꿈에도 생각 못했음.




근데 국정원이 뭐 어째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