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휴학 때린 것도 얼마 안된 거 같고

우울한 맘으로 머리 밀던것도 엊그제 같고

논산에서 실로암 부르면서 머리 두드리던 것도 바로 전날 같고

공병학교에서 헐떡고개 넘던 것도 며칠 전 같고

기차 한참 타고 떨리는 맘으로 자대 가던 것도 생생하고

자대 생활 하나하나 지난 주 같고

기다리다가 슬쩍 와버린 전역은 실감 안나고

2021년 넘어온 것도 신기한데

벌써 2월 끝나고 개강하넹

근데 온라인 수업이라 실감 안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