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물건 제작의뢰 맡기러 몇 번 방문한 적 있었는데 

위치가 대충 영등포 일대의 지하방에서 이런저런 3D프린팅 설비 같은 거 들여놓은 채로 살고 있더라. 


그런데 이 양반...... 뭔가 만드는 물건들을 보면 사진빨 잔뜩 받은 사이트에서의 게시 사진은 그럴싸해보이는데

막상 제작한 물건을 받고 나면 표면처리 별로 잘 하지 않은 듯 미묘한 퀄리티 ~ '이걸 돈 받고 팔겠다고?'싶은 퀄리티를 오갔음.


그리고 퀄리티가 항상 일정하면 몰라도, 컨디션 기복이 심한 건지 어떤 때는 정상적인 물건이 나오다가도

또 어떤 때에는 차라리 다시 만드는 게 낫다 싶을 정도의 물건이 나와버리고..... 3D프린팅이 생각보다 기기 성능이라던지 설계하고 조작하는 사람의 컨디션에 따라 퀄리티 차이가 상당히 날 수 있다는 걸 감안해도 좀 심하다 싶을 때가 제법 있었음.


결정적으로 제작이 아무리 오래 걸려도 1달 이상 걸리기는 더욱 어려울 텐데 3개월 넘게 못 받다가 재촉하고 나서야 제작의 진척이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뭔가 제작기간이 과하게 오래 걸린다는 느낌도 없잖아 있었고.


종합하자면

1. 사장 컨디션 기복이 너무 심하다

2. 그에 따라 물건 품질이 자꾸 오락가락하는데 그 중 못 만드는 경우가 훨씬 압도적으로 많고

3. 제작기간 동안 대체 뭘 한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쓸데없이 오래 걸린다


그 양반 ㅍㅁ인 건 별로 관심 없는데, 프로의식이 국건놈들 재평가가 시급할 정도로 ㅎㅌㅊ인건 확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