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물건은 중고로 사서 아침에 택배로 와서 빛의 속도로 뜯은 "거버(gerber)"사의 "다운레인지 토마호크"이다.

본체의 재질은 A420HC 스틸이고 그립은 G-10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재질이나 그런걸 볼줄 모른다.


리뷰를 봐보면 그립을 제외, 세라코팅이 되어있다고 한다. 하지만 군/경, 정부기관 요원들이 주로 쓰는 제품이라 그런지 날 부위는 하얗게 코팅이 까져있는 사진을 자주 볼수 있다.

일단 본론 적으로, 길다. 꽤 길다;; 토마호크라서 긴거인지 아니면 이제품이 특히 긴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밑에 달려있는 쇠 지렛대를 쓰기에는 딱 알맞은 길이라고 본다. 


(키보드랑 길이 비교)


일단 이 제품이 분류가 브리칭 툴, 문 밑 장애물을 뚫는 장비이다 보니 머리 쪽 날이 서있지 않다.

중간에 뚫려있는 구멍은 위험하게 날이나 뒤쪽에 달려있는 해머를 잡아서 이동하지 않아도 되게 해주는 편리한 손잡이 이다.


그리고 로고 옆에 움푹 들어가 있는 부분이 있는데 저기는 로프 같은 줄 종류를 자르는데 쓰는 용도라고 한다.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잘 잘리게 생기진 않았다, 왜냐면 저기도 날이 없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해머 부분이다.

별거 없다. 작은 해머다. 못을 치기에 완벽한 단단함을 가지고 있다. 단점이라면 면적이 작아서 못을 정확히 맞추기 힘들거 같다.

신기하게 해머는 용접 자국이 있는 것을 봐서는 도끼랑 은 별도로 생산해서 나중에 붙히는 작업을 하는거 같다.


브리칭 할 때라면 없으면 안될 쇠 지렛대 부분이다.

(로고가 예쁘다.) 작고 아담한 사이즈이다. 실제로 깊숙이 있는 못은 해머의 도움이 없으면 닿지 못할 거  같은 길이 이다.

끝 부분이 날카롭지는 않다. 안전성을 생각한 거 같다. 구부려져 있는 길이가 애매하다. 상황에 따라 불편할 수도 있는 구부러짐이다.


이 다음은 그립이다.

G-10 그립이라고 한다. 그게 뭔지는 물어보지 않았으면 한다, 뭔지 모르니깐...

적당한 두께로 그립감이 좋다. 미끄럼 방지 성능이 탁월하다. 군/경 용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맨손으로 잡았을 때에도 미끄러움이 거의 없다고 느껴진다. 장갑까지 끼면 손에서 갑자기 휙 빠질 일은 없다고 본다. 고정도 한 면당 나사 3개로 고정되어있어 흔들림 없이 튼튼하다.



리뷰평: 확실히 군/경 용으로 만들어진 토마호크라 단단하고 튼튼하다. 처음 출시할 당시 가격이 비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200달러가 도구에 쓰기에는 낮은 값은 아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강도와 편리성, 휴대성을 가지고 있다면 나는 개인적으로 한개 가지고 있다가 캠핑을 갔을때나 위급상황에는 좋은 성능을 발휘할거 같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어디 부시고 들어갈 정도의 강도는 충분히 된다.)


이상 리뷰를 마치면서 처음 쓴(그리고 모자란) 긴 리뷰 글을 봐주신 챈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