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정보만 빨아먹는 게 미안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끄적여봄. 


다들 봤겠지만 개런썸 형이 영상도 찍었었고, 뭐 리뷰나 

기능 설명 같은 건 쉽게 찾아볼 수 있을 테니, 

이 글에선 내가 쓰면서 있었던 문제점이랑 해결 방법에

중점을 두고 싶어.



벱씨 M17 + 소택 RMR + 레플 X300UH-B + 크루세이더 소음기


위 조합으로 2주 정도 사용한 후기야.

 



레플 로닌 워벨트에 순정 마스터파이어 -

 

 



- 지금은 QLS 달아서 사파리랜드 레그 슈라우드에 장착 -

 

 


정식 명칭은 MASTERFIRE® RAPID DEPLOY HOLSTER

  • 오리 가격 : $169 (배송비 등등 따지면 20은 넘겠네...)

내가 리뷰할 건 TMC와 SOTAC이 합작한 레플이야

  • 레플 가격 : 5만원대

 

장단점은 아마 조금만 검색해본 사람들은 알 내용이니 넘어가도 돼.

*단점은 레플만의 단점도 있으니 참고

 

     <장점>

  1. ★H 계열 슈어파이어 라이트가 달려 있다면 왠만한 권총은 다 호환
  2. ★RMR, 소음기 달린 채로 수납 가능
  3. 옵션 덕지덕지 바른 총을 뽐내기 좋은 개방형 디자인 
  4. 슈어파이어 라이트와 연동된 기능이 꽤 재미있음

     <단점>

  1. ★불안한 총기 고정 방식
  2. [레플] 너무 장난감 같은 퀄리티 -싸니까 봐줌
  3. [레플] 나사가 플라스틱에 나사산 내면서 박히는 방식 -싸니까 봐줌 

 

-고정방식-




저 얇은 핀에 라이트의 홈이 고정되는 방식인데, 몇 번 잘못 뽑으면 저렇게 파인다…

오리 슈파는 튼튼해서 덜 파이려나…

 


-나사산-


오리에는 저렇게 홀에 황동 인서트가 박혀 있어.

레플은 나사산 없는 홀에 나사를 박으면서 플라스틱

깎아 나사산 만드는 방식...

 


<각종 문제점 및 개선책>

*그냥 집에 있는 것들만 이용해서 작업 퀄리티는 좀 떨어진다.

그냥 컨셉만 이해 해줘. 그리고 레플이니까 이렇게 막 한거야 ㅋㅋㅋㅋ

 

1. QLS 장착

오리지날 매뉴얼을 보면 QLS랑 호환이 된다고 나와있어. 근데 레플은 홀 위치는 맞는데 

기존 나사가 헤드가 작아서 QLS를 고정시키지 못하더라고. 남는 사파리랜드 나사를 쓰자니

길이가 안 맞고 해서 야매로 그냥 집에 굴러댕기는 나사에 와셔 끼고 박았어.

 


집에 있는 나사랑 나사산 피치가 달라서 나사산이 이중으로 난 거 같음. 

그냥 갈려서 구멍이 넓혀진 거나 마찬가지겠지… 

 


타이트하게 고정이 안 되어 나사산 끝에 순접으로 고정했고, 회전하길래 유격은 

앙카? 짤라다가 메꿈.  안 보이는 곳이니 대충 했어. 효과는 굉장했음.



이걸로 끝인가 했는데… 홀스터의 락 릴리즈(버튼)이랑 QLS 리시버가 간섭이 생김… 


-정면샷-


릴리즈 버튼에 익스텐션(범퍼) 안 달아도 간섭이 생기니까 버튼이든 QLS든

한 쪽은 갈아 줘야한다.

상처 내는 게 싫다면 애초에 QLS 포크랑 홀스터 사이에 와셔나 부싱(스페이서)

같은 걸 끼워서 간격을 주면 될 듯.

 


-작업 후 하늘샷-

 

 

 

2. 수납 시 라이트가 안 꺼질 때

라이트 켜진 상태에서 수납을 하면 라이트가 알아서 꺼지게 되어있지만 나 같은 경우는

가끔 라이트가 안 꺼질 때가 있었어. 오리+오리 또는 짭+오리 조합이면 안 그럴 수도 

있지만 나는 짭+짭 조합이라 그럴지도 몰라. 암튼 사진으로 보면

 

 

 

저렇게 언덕(?) 처럼 튀어나온 게 스위치를 OFF 위치로 돌려놔야 하는데 

유격이 커서 스위치를 충분히 밀어주지 못 하더라구.

 

 

그냥 집에 있는 아무 플라스틱 얇은 거 짤라다가 순접해서 언덕 높여주면 해결 가능. 

나는 프라모델 러너 짤라다가 붙였어. 흰색이긴 한데 눈에 많이 띄는 것도 아니고 ㄱㅊ. 

집에 탄색 락카나 페인트 있으면 미리 도색하고 붙이면 감쪽같을 거야.

 

 

 

 

3. OFF 상태로 총 뽑을 때 라이트가 깜빡이는 현상

분명 오토 라이팅 스위치를 OFF 했는데 총 뽑을 때 불이 켜지거나 깜박거릴 때가 있음.

(정식 명칭은 Weaponlight Actuator Switch인데 너무 거창해서…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ㅇㅋ?)

 

 

 

홀스터 우측 스위치를 ON 하면 점마가 튀어나와. 총을 뽑을 땐 라이트의 스위치가 점마한테 걸려서 

불이 켜지고, 수납할 땐 아까 프라판으로 보강한 언덕 부분이 스위치를 꺼주게 되는 원리다. 근데 짭이라 

그런진 몰라도 점마가 OFF인데도 살짝 튀어나와 있단 말이지. 줄이나 사포로 비스듬히 쪼금만 갈아주면,

OFF일 때 라이트 스위치와의 간섭이 없어짐. 조금만 갈아도 돼.


 

4. 총이 잘 안 뽑혀요

이게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로 뽑히는데, 썸 형도 혹평 했었고. 사파리랜드의 ALS 홀스터는 그냥 자연스럽게

엄지로 레버를 건드리기만 하면 총이 쏙 뽑히는데 마파는 총을 들면서 버튼 누르면 잘 안 눌러진다. 

억지로 빼면 라이트에 상처나고 tlqkf... 



그래서 오히려 총을 아래로 눌러주고, 버튼 누르며 총을 전방으로 뽑으면 스무스 함.

물론 빠르게 뽑다가 삑사리 날 때도 종종 있음... 연습 하면 어느 정도 극복 됨.


1) 뽑는 요령




2) Weponlight Actuator ON + QLS


*장갑 터치 안 되는 줄 알고 S펜으로 녹화버튼 누르고 있었음...




보너스) 켠 김에 찍어본 장전 연습



*아, 나 왼손 잡이 아니야. 전면 카메라라서 좌우 반전 된 걸 안 고쳤네...




<지극히 개인적인 총평>

게임 뛰는 사람에겐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닐 거 같은데, 나 같은 방구석 슈터에겐 정말 재밌는 

장난감인 것 같아. 익숙해지면 총도 잘 뽑히고 은근 재미있어. 라이트 켜지는 것도 나는 잘 되던데? 

위에 설명한 것들만 좀 손 봐주면 오작동 나지도 않고 괜찮아. 나는 개인적으로 추천!!

 

 



그래서! 결론은


 

홀스터는 사파리랜드 쓰쟈…

 

 

라고 말해도 M17용 7379랑 6390RDS도 나름 쓰면서 애로사항이 있었는데 나중에 올려볼게


혹시 마파 관련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달아줘. 내가 알려줄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알려준다.


노잼글 읽느라 수고 많았어. 이제 씻고 잘 준비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