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생일이라 친구랑 홍대에서 라스클럽 갔다가 술퍼먹느라 챈을 못봤는데, KIC반갈에 대한 이야기나오면서 구매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보여서 팁하나 쓰려고함.
1. KIC 배송비 엄마 뒤짐. -> 그래도 조금 줄이는 법은 있음.
이거 예전에 kic에서 clearance sale 한다고 올려놨던 우덜 kac pdw임.
원래부터 위시리스트에 있었던 녀석이기도 했었고, 해외 에솦유튜버중에 조셉무챠라는 친구도 극찬하면서 최애총으로 꼽는 녀석이라 우덜 고질병인 트리거 버그 이런것도 고치는 법 올려놓았길래 걍 고민없이 질렀음.
근데 반갈하면 무조건 면세 범위내로 살 수 있겠더라고.
그래서 KIC에 반갈해달라고 요청했지 ㅇㅇ
그래서 견적서 어떻게 나왔느냐?
ㅋㅋㅋㅋㅋ
저거 총+탄창 무게 다해도 3kg 안짝이고, 두개로 나누면 개당 무게 1.5kg 전후하거든? (실제로 물건왔을때 패키지 별로 무게 달아보니깐 하나는 1.2kg 하나는 1.7kg 이었음 ㅇㅇ)
근데 배송비 105달러나옴. (상자당 EMS비용 52~53달러 하는거지)
물건값이 197달런데 배송비+칼파가 117달러임 ㅋㅋㅋ 진짜 조오오온나 비쌈.
그래서 배송비 왜이리 비쌌냐고 나중에 다른거 살때 농담삼아 물어봤는데,
얘들 말이 대만 EMS비용이 비싼것도 있고 무엇보다 얘들은 해외배송할때 무조건 배송보험 들어놓는다함.
한국 우체국이 그래도 배송 ㅆㅅㅌㅊ로 잘해줘서 그렇지, 당장에 유럽만 해도 EMS도 배송분실 종종 일어난디야 ㅇㅇ
그래서 지들도 보험걸어놔야지 페이팔 분쟁에서 안 피곤하고 full refund에 대응할 수가 있대.
여튼 잡소리 그만하고, 저거 어떻게 좀 더 배송비 줄일 수 없을까 생각해보면
한가지 방법은 있음 ㅇㅇ
저 부실해보이는 오리지널 상자를 내다 버리는거임 ㅇㅇ
우덜께 마루이마냥 패키징이 내부완충 잘되어있는 박스도 아니고, 솔직히 KIC애들이 자체포장해주는게 몇백배는 더 안전하게 잘해줌 ㅋㅋ
-> 상자 버려달라 한 뒤, 다시 받은 견적서
저게 SMG라 원래 박스도 부피가 그리 크진 않아서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이 별로 크진 않은데, 그래도 한 7딸라정도 절약됨.
오렌지팁은 솔직히 반갈죽하는마당에 안하고 싶긴했는데, KIC 말로는 오렌지팁 안되어있으면 가끔 세관에서 실총인줄 알고 ㅈㄹ하는 케이스 있다해서 걍 세관이랑 말다툼 하기 싫어가지고 달았음 ㅇㅇ 안할 사람은 저것도 빼도 돼.
2. 반갈죽시 요구사항 어지간하면 들어줌.
2번 나눠서 결제해도 되느냐 -> OK, 대신 결제하고 메일로 두번했다고 스샷찍어서 보내주면 댐.
배송은 몇일텀으로 해줄까? -> 얘들은 3일텀으로 보내주는걸 예시로 드는데, 걍 안전하게 7일텀으로 설정하셈. (솔직히 발송하면 2~3일이면 오긴하는데, 만에하나 세관이랑 실랑이 생겨서 지연되면 안되니깐)
대신 배송텀은 한번 설정하면 못바꿈. 얘들 발송 물량 스케줄이 아예 잡혀있어서 한번 정하면 수정을 못한대.
물품가액표기 -> 원하는대로 설정. 난 어차피 면세범위 내라 저거 금액 절반으로 나눠서 신고했음.
3. 영수증 요구하기
주문하고 배송비랑 세부 부품 항목별 금액 구분된 영수증 달라하면 되는데, 얘들 걍 receipt 나 invoice라고 하면 못알들음.
(그냥 인보이스나 리십트라고 하면 세부항목 구분안하고 배송비 뺀 총액으로만 이해함)
PI 라고 하거나 Proforma invoice라고 해야 정확하게 우리가 원하는 영수증을 줌.
우리가 원하는대로 세부항목을 이렇게 이렇게 해서 각각 얼마로 해주고, 배송비는 얼마로 설정해서 표기해주세요 하는건 PI(견적송장)이라고 부르나봄.
물론 자기들이 세관에다가 자체신고하는건 위에서 말한 배송비뺀 총액으로만 신고함. (그래서 세관에서 구매영수증 요구하면 PI랑 페이팔 결제내역 두개 첨부하는것임)
솔직히 반갈죽이건 탄속작업이건 KIC만큼 철저하게 해주는 곳은 없는것 같음 ㅋㅋ
비싼만큼 레울보다도 잘해줌. (특히 포장해놓은거 보면 박스 잘라서 격벽도 만들어놓고 ㅈㄴ 쓸데없이 정성스럽게 해놔서 감탄밖에 안나옴.)
문제는 배송비가 ㅈㄴ 비싸서 솔직히 저거 탄속작업 해서 들여오나 반갈죽하나 나 같은 경우엔 금액면에선 얼마 차이 안났다는게 아쉽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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