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게임을 갔었는데 기억에 남는 장면이 하나있는데


이래저래 치고박고 싸우는데 어쩌다보니 낮은 언덕하나두고

양쪽에서 머리박고 타이밍하고 눈치읽던때였음

뭐.. 좋게이야기해서 심리전이지 

본인 심정은 언덕넘어에 무작정 잡으러 나갔다가 숨어있는 상대방한테 뚜둘겨 맞을까봐 겁나서 없는척하고 있었음


체감상 대충 30초 1분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그자리애서 개겼던거 같음

죽냐 사냐 싸움이니까 나나 상대방이나 그런생각이었을거야


적적하고 조용한때에 상황에 맞지않은 어떤소리를 들었는데

그소리를 듣자마자 순간적으로 타이밍이라고 머리에서 급발진신호를 보내더라

그리고 뛰어나가서 상대방을 잡았지


그소리가 뭐였냐면

연사탄창의 와이어 땡기는 소리였음


급하게 나가니까 그사람의 손이 아직 탄창에 달려있는 줄에 가있었고

그것이 둘도없는 절호의 기회였지


나에겐 잊지못할 기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