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에솝한지 대충 한 7~8년은 된 늅늅임...(주변에 기본 10년은 넘은 분들이 많아서.. 고인물이라곤 말 못하겠음...)


최근 허준유튜브에서 다스 리뷰도 나오고 이쪽 채널에서 다스이야기로 핫하기도 하고 수정탄 AAF 이야기도 핫해서 관심좀 받아보려고 다스와 AAF 체험기를 써봄... 참고로 굉장히 장문이라서 읽기 힘드실지도 모르겠음...


본인은 나름 에솝하면서 호기심이 많아서 HPA부터 신기해보인다고 생각되는건 대부분 해봤음...

(누가 자석 센서를이용해서 만든 볼트 스탑 기능도 구현해봤었고 HPA도 국내에서 유행하기 전부터 아바이크 통해서 셋팅도 해보고 했었음)


디시 에솝갤에서 한참 다스를 까던 AAF 개발자 사건도 본인은 봤었고 그당시 다스는 예약 구매로 최초 일반 구매자중 하나였었고 AAF의 경우 개발자가 시연하는 게임에 우연치 않게 참여하게 되어서 실물 AAF도 만져본 적이 있음...

(그리고 최근에 똥도 찍어먹고 욕해야 된다는 생각에 AAF 샀다가 수정탄 AAF 나와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음...)


간단하게 다스 AAF의 개념을 설명하면 GBB 볼트를 전기로 당겨서 쏜다라는 개념을 기계식이냐 전자식이냐로 풀어낸 총들이 다스/AAF라고 생각됨


둘다 브러시리스모터처럼 한바퀴를 정확하게 돌도록 만드는데 다스의 경우 기어에 클러치였나 무언가를 추가해서 기계적으로 제어하는 방식(기계적인 제어이고 순수하게 볼트를 당기는데만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에콕 발사도 가능함)


AAF의 경우 일반 모터를 브러시리스 모터처럼 전기적으로 제어하여 정확하게 한바퀴를 회전하게끔 셋팅한 구조 (게이트 타이탄과 같은 모스펫을 단 총이라고 생각하면 편할것 같음....)

(그래서 AAF의 경우 배터리가 없으면 장전도 발사도 되지않으나... 전자적 제어이기 때문에 다스와 다르게 셀렉터의 셋팅을 타이탄과 같이 3점사나 5점사 같이 변경도 가능한 장점이 있음)



개인적으로 다스의 소감은 초기판을 사용했기 때문에 지금과는 다를 수 있음 하지만 초기 모델 기준으로 홉업이 상당히 좋지 않았으며 본인 총은 더블 피딩도 살짝 있었고 무엇보다 모터가 힘이 엄청 딸린다는 걸 느낄 수 있었음

(특히나 40000전후의 고회전 모터를 쓰다 30000대의 RPM 모터를 쓰자니 답답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음)

최근에는 노즐이나 바렐등이 개선되어 좋은 성능을 내는 것으로 보이나 기계적인 구조로 돌아가는만큼 모터의 토크나 회전수가 좀더 강하면 충분히 재미있는 총이라고 생각됨


하지만 다스의 대한 불만도 있는게... 바로 옵션 장난질... 개인적으로 옵션을 내놓는 것에 대해서는 불만은 없지만... 스틸 볼트나 버퍼 튜브같은걸 내놓았으면 기본 세트에서도 해당 옵션을 기본으로 구매할 수 있게끔 해주는게 맞지 않나 싶다... 어자피 스틸 볼트를 쓰려고하는 사람이 왜 순정 볼트를 가진 상황에서 구매해야 하는가가 굉장히 의문임...(심지어 옵션의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기본 세트에서 옵션 부품으로 주문할 수 있게 한다면 싼 가격은 아니지만 추가적으로 쓸데 없는 비용지불이 덜 하다고생각됨)


이건 솔직히 응원과는 별개로 너무한 상술이 아닌가 생각됨



AAF의 대한 감상은 솔직히 좋은 편이었음 남들이 멧돌이니 탄 분쇄기니 할때 본인은 실제 제품을 만져 봤었고 불량률이 높은건 확실히 알 수 있었음

(AAF 개발자가 총을 가져왔던 게임에서 4정인가의 총을 개발자가 준비했지만 당시 1정을 제외하곤 다들 문제가 있어서 사용을 못했음...)

하지만 그 1정의 집탄이 정말 쩔었었고 (왠만한 전동건 뺨치는 집탄이었음, 당시 출시된 다스 초기형이랑 비교하면 넘사벽...) 반동도 기어박스에 볼트만 달린거 치고 뭔가 매력이 있었음 (팁맨과 같은 앞반동이라 GBB와는 확실히 다른 결의 반동... 반동 자체는 그다지 쎈건 아니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다고 해야되나..)


총 자체 구조는 이론적으론 완성의 느낌인데... 당시 너무 섣부르게 낸감도 있고... 개발자의 다스 비판이 너무 심했음...(그거만 아니었어도 지금 다스만큼 인정 받았을지도 모르겠음...)


그리고나서 한참 욕을 먹고 국내에서 잊혀지고 최근에 꽁돈도 좀 생기고 AAF도 시스템 2.0이라고 개선판을 내놯다고 해서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AAF를 구매해서 써본 결과....


적어도 일단 멧돌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 된 것으로 보임

하지만 개인적으로 AAF도 연사나 장시간 사용시 모터의 부하가 다스만큼 심하게 걸리는 느낌이고 일반 모터를 정밀 모터처럼 억지로 제어하다보니 작동은 잘되는데 뭔가 미묘하게 작동이 어긋나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음...(그 전동건 작동은 잘되는데 깔끔한 윙탁이 아닌 위잉탁?! 뭐 이런 느낌... 전동건 많이 써본 사람들은 알꺼임... 알아줘 제발...)


그래도 전동건 부품의 호환성이 좋아보여서 본사에 튜닝 요청을 해보았으나 실패...(브러시리스모터와 헬리컬 기어를 조합해서 초 하이토크로 설정해서 모터 부하을 좀 줄여보고 싶었는데 브러시리스 모터 자체에서 초기 토크가 너무 높으면 강제로 정지하는 안전 장치 같은게 있어서 AAF에서는 발사가 안된다는 것같다고 함... 헬리컬 기어는 구할수가 없어서 설치를 못했고....)



둘다 써본 결과로는 둘다 돈값을 하냐? 라는 질문에는 아직은 돈이 좀 아깝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음... GBB처럼 약점이나 아쉬운 점이 있어도 가격이 그나마 부담이 덜하면 모를까... 왠만한 전동건가스건 몇정 값을 하는 총이 정작 장시간 게임을 뛸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슈뢰딩거의 총이면 솔직히 구매가 망설여질수 밖에 없음...


특히나 둘다 모터의 한계라고 해야되나? 모터가 볼트와 스프링의 저항을 100% 이겨내는느낌은 아님... (모터가 정말 쥐어짜내지면서 작동하는 느낌이지 여유가 있는 느낌이 아님... 마치 모닝에 강호동 5명이 타고 운전한는 느낌이랄까?)


일단 첫째로 모터는 둘다 브러시리스모터를 사용하던 아니면 그냥 기존 규격보다 좀더 큰 사이즈로 토크랑 RPM를 확보하는게 중요할것 같음...(개인적으로 최근 브러시리스 모터들을 써보니 다스나 AAF에 그냥 박아도 괜찮아 보임... 특히 AAF는 전자 제어기 때문에 브러시리스모터를 쓰면 정말 많은 이점이 있을것 같음)


최근에 전동건 사용하면서 브러시리스 + 헬리컬 기어 + 알루미늄 피스톤 3개 조합으로 써보니 정말 총이 안정적인 느낌이 강해져서 굉장히 좋은데 다스나 AAF도 브러시리스랑 헬리컬 기어를 좀 조합해서 써보면 어떨까 싶음... (참고로 둘다 토크에 최적화된 셋팅이며 헬리컬 기어는 아주 유의미하게 소음 감소 효과도 있다고 함)


뭐 개인적으로 기계공학이나 전자 공학 이런걸 전문으로 하는건 아니지만 여러가지 전동건이나 가스건을 만져보면서 느꼈던 점을 바탕으로 개선했으면 하는사항을 적어봄...


뭐 안좋은 사건이 있었으나 본인은 개인적으로 다스나 AAF 둘다 잘 개선되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면함...

(라이벌이 없이 독점 시장이 되면 결국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갈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적당한 경쟁으로 소비자도 좀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음...)


수정탄 AAF도 나와서 배가 좀 아프긴 한데... 그래도 버그도 고쳐지고 싸게 살 수 있는 총이 있으면 그것도 소비자한테는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됨...

둘다 단점들 좀 더 개선되어서 마루이 싸대기좀 후려갈기고 새로운 윙탁의 시대를 열어줬으면 좋겠음...

혹시나 추가로 궁금한 사항같은건 댓글 달아주시면 확인하게 되는데로 답변 달아드림...

(수정탄 AAF 때문에 궁금하신거 있을것 같은데...)


그럼 휴일에 출근해서 빡친 본인은 다시 일하러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