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제 공구는 안돼

아는 동생이 유명한 중견 다니는데

거기가 원래는 일제 공구도 사줄 정도로

나름 자본력이 있는 회사였음


근데 반일운동 터지고 국산 공구 아니면

회사에서 발주를 안해줌


원래 쇠만 치던데인데 야로나라 너무 일이

없는지 이번에 알루미늄을 받아 왔더라고


알루미늄 관련 공구는 일제가

가성비가 좋은데 못 시키니 이 후배는

환장할 상황에 놓임


주변에 알루미늄 다뤄본 기술자가 없으니

나에게 전화가 오더라고 ㅠㅠ


더 웃긴건 고객사에서 공구 줄테니까

공구비 빼고 가공비만 청구 해달라고 그러는데


아니 장비 다루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공구가 있는데 그 의건을 깡그리 무시한채

발주를 한거임 ㅋㅋㅋㅋ


그 와중에 1000분의 5미리 이상 틀어지면

클레임 걸거라고 연락 온게 레게노


그 정도 정밀도는 언마집에 맡겨라 제발


2. 역시 공구는 독일제


오늘 바이스 죠를 확장 이동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원래대로라면 100분의 5미리

이상 틀어지는게 다반사임


그래서 미세조정을 해야 되는데

얘는 다른곳으로 이식시키고 가공해도

100미리 정육면체 기준 100분의 3미리

공차안에 다 들어오더라고


이정도면 조정 안하고 바로 물려 써도 되니까

신나게 양산가공 하면서 기모리하게 하루 마무리함


독일놈들이 ㄹㅇ 물건 만들줄 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