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챈에서 산 다니엘 디펜스 mk18용 레일[블랙] 이 왔다. 그래서 박스안에는 뭐가 들어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글을 쓴다.

일단 박스 부터 보자. 늘 그래왔지만 섺쓰 한 박스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다니엘 디펜스다. 솔직히 말하면 글씨체가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내부에 구성품은 -레일, 나사/육각나사, 육각렌치/바렐넛용 도구, 바렐 넛과 레일을 고정해주는 부품- 정도로 57만원인 주제에 진짜 장착에 필요한 것만 주는 아주 거만한 구성품을 보여주고 있다.

레일이다. 블랙인거 제외하면 FDE 랑 차이 나는건 보이는 각인 뒤에 -BK 가 붙는다. 근데 ㄹㅇ 구성품 너무 짜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예전에 산 MFR 레일에도 조각 레일 한개정도는 넣어줬는데 이번거는 너무 성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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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풀 만큼이나 탄탄한 레일 커버를 3개나 동봉해준다. 역시 다니엘 디펜스 인가보다. 구성품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잘 파악한거 같다. 다니엘 디펜스 비싼데 구성품 쓰레기라는 놈들은 다니엘 디펜스 레일을 안사본게 분명하다 ㅎㅎ ^^.


어쨋든 구성품 얘기를 했으니 제목 뒤에 붙어있는 (feat.교체 방법) 을 해보겠다. 더러운 테이블은 양해를 바란다......실은 저거보다 더러웠는데 그나마 치운거다.

1. 일단 레일에 붙어있는 나사/육각나사 들을 전부 제거 후, 레일 탈착해준다.

2. 신형 홉업 시스템을 제거해준다. 가스블럭 형상의 막대 뒤에 붙어있는 홉업 시스템을 고정해주는 핀을 먼저 뽑아준다. 먼저 뽑는 이유가 있는데...

2-1. 왜냐면 사진을 보다싶이 길이가 어느정도 되어서 앞쪽 가스블럭을 고정하는 핀을 뽑을때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다. 고정해서 핀펀치로 뽑으면 쉽게 뽑을수 있다고 하지만, 집에서만 총을 쏘는 나에게 고정기랑 핀 펀치가 어디 있겠는가. 그냥 저 핀이랑 망치 하나면 다 뽑아 버릴수 있다.

3. 이렇게 신형 홉업 을 제거해준다.

4. 나에게는 제일 힘든 구간이다. 머리가 잘 구르지 않은 나는 전용 바렐넛 렌치로 더욱 조여버린 것이다...!
 어찌저찌 풀었지만 다음 단계는 더욱 힘들다.... vfc mk18의 바렐넛이랑 실물 바렐넛하고는 약간의 나사선 규격 차이가 있다. 그래서 조이다 보면 갑자기 멈추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가 끝이 아니라 규격차이로 인한 몸체 나사선이랑 바렐넛 나사선이 밀착되는 부분 인것이다.
이걸 해결하려면 나사선을 다시 깎아주는게 정상이지만 위에서 말했다 싶이 나는 집에 박혀있는 지박령이란 말씀.
 그냥 전용 바렐넛 렌치를 장착 후에 나사선을 갈아버리자. 나중에 못빼는거 아니냐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말하는거지만, 힘만 좋으면 그냥 잘 뺄수있다. 한번 갈아버리면 그냥 잘 들어간다. 걱정은 말자.

5. 위에 방법 (바렐넛 부분 제외) 을 그대로 반대로 해서 실물 레일을 장착해주자.

 여기서 또 주의해야 할 점은 하부 쪽에 들어가는 육각나사는 상부랑 중앙에 들어가는 4개의 육각나사 보다 길이가 약간 짧다.
이유는 레일 하부와 곂치는 부분이 없으려면 상부, 중앙 보다 결합점이 짧아야하기 때문이다.
만약 mk18 레일을 처음 산 챈럼이 있다면 이 부분을 다시 생각하며 주의 있게 장착하길 바란다.


6. 이제 장착은 끝이 났다! 자신이 좋아하거나 원하는 악세사리를 달아서 예쁘게 꾸며주자.



장착샷.




후기: 워낙 블랙 마니아 이다 보니 올블랙 mk18을 만들게 되었다.
분명 5시쯤에 시작했는데 레일에 기스 안내고 레일 위치를 정중앙에 맞춰서 나사를 조이다 보니 7시30분 쯤에 작업을 끝낸거 같다. 중간 중간에 리뷰에 넣을 사진도 찍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난거 같다.
판매자 분께서 리뷰를 원하셨기에 이렇게 좋은 매물을 주신거에 대한 보답으로 리뷰를 최대한 자세하게 쓰려고 노력했다.

챈럼들도 ar15를 꾸미면서 즐거운 블럭 놀이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럼 이만 나의 mk18을 만지러 가야하기 때문에 ad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