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셋팅했던 우덜 mp5야.


꾸밀 당시에만 해도 나름 이쁘게 꾸몄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써보니까 문제들이 슬슬 생기더라고.








먼저 레일이야.


벱씨 RIS 레일을 썼는데


이게 3면만 감싸다보니 위에서 보면 총열이 휑하게 다 보여서 굉장히 보기 싫더라고.


거기다 피카티니 특성상 쓸데없이 두꺼워서 파지가 불편하기도 했어.






두 번째는 도트인데


이오텍을 쓰다보니 사진처럼 장전손잡이하고 이오텍 위치가 너무 가까워서


HK슬랩할 때 자꾸 이오텍을 손으로 치는 일이 벌어지더라고.


슬랩 갬성때문에 지른 MP5인데 정작 슬랩이 힘들어지니 곤란해지더라고.




그래서 어쨋든 기관단총이기도 하니까


기존의 덕지덕지 붙인 소총 컨셉이 아닌 


군살 쫙 뺀 슬림한 기관단총 컨셉으로 바꿔서 다시 꾸며보기로 했어.





이번 셋팅의 주역인 mp5용 엠락 레일.


내가 처음에 벱씨 RIS를 쓴 것도 흔히들 쓰는 미드웨스트제 엠락레일이 벱씨 mp5조차도 가공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고.


가공은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포기하고있었는데, 마침 우덜용 엠락 레일을 찾아서 바로 질러줬음.


아, 참고로 모양은 미드웨스트랑 비슷한데 카피다보니 각인도 없고 뒷쪽 형상이 약간 다르니 참고해.






먼저 기존의 RIS를 떼줌.


내 껀 고정이 잘 안되서 무두나사를 박았는데, 저렇게 흉터가 쎄게 남을줄은 몰랐다.


못난 주인 만나서 미아내 ㅠㅠ





이제 엠락 레일로 갈아입을 시간.


똑같은 우덜이니까 당연히 무가공으로 끼워지겠지?





기대가 무색하게


뒷부분에서 꽉 껴서 안끼워짐 ㅋ


같은 우덜이라 분명 가공이 필요없을건데...싶기도 하고


그냥 빨리 야스리질해서 끼워야되나 싶기도했는데





마침 쓰고있던 플라이어 손잡이의 폭이 딱 맞아서


몇 번 꽝꽝 내리쳤는데





그럼 그렇지. 









당연히 도색도 들어감.



기존 바디의 도색이 잘 되서


큰 변화 없이 똑같은 색과 패턴으로 하되


핸드가드하고 무두나사 흉터 부분만 도색하기로함.





다 말랐으면 엠락용 악세사리들 달면 커스텀 끝.





이랬던 mp5가











이렇게 바뀌었음.


딱 봐도 엄청나게 슬림해졌지?


앞서 서술했듯이 이것저것 달았던 소총같던 컨셉에서


불필요한 악세사리들을 모두 제거한 슬림한 기관단총 컨셉으로 방향을 바꾼게 잘 먹힌 것 같아.





두께부터가 일단 확 달라졌어


오히려 너무 얇아져서 잡기 불편해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핸드가드의 두께가 확 줄었지


레일이 총열 전부를 감싸서 RIS처럼 총열이 휑하니 드러나지도 않아서 훨씬 이쁘기도해.



다만 악세사리 쪽은 고민을 좀 많이 했어.


도색하는 시간보다 악세사리 달았다 뺐다 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렸어.




먼저 에어스위치 홀더는


막상 달아보니 홀더까지 같이 잡아야하니 두께가 늘어나서(화살표) 얇은 엠락이라는 의미가 없어지고


끝부분이 날카로워서(타원) 맨손으로는 잡기가 힘들더라






그래서 루카스가 꾸민 mp5를 참고해서


45도 부분에 에어스위치를 그냥 양면테이프로 붙였어.


테이프나 레인저 밴드로 감으려했는데 핸드스탑때문에 자리가 안나오더라고.






핸드스탑의 경우, 커스텀한 사진 상당수가 뒷부분에 달던데


난 막상 뒤에 달아보니 파지할 공간을 너무 줄여서 너무 불편해지더라.


예전에 쓰던 탱고다운 그립도 생각해봤는데 그럴려면 굳이 엠락을 달 필요가 있나 싶기도해서


맨 앞에 달고 검지를 걸치는 파지법으로 해결.



그 외에는 이오텍을 로미오로 바꿔서


슬랩할 공간이 충분해졌다는 정도.






밤도 늦었고 해서 일단 리뷰는 여기까지야.


시간 나는대로 이쁘게 사진 찍어서 올려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