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갬성도 있고 정밀도에 올인한 반자동 소총이라는것도 매력이 있어서인지 난 저격총 중에서 PSG-1을 제일 좋아해. 



특히 난 PSG-1을 어렸을때 스포에서 제일 싼 저격총으로 처음 접했고 그 후에는 워록에서 접했던것으로 기억해. 


다만 14세판으로 게임을 즐기던 당시라 부모님 눈치때문에 게임을 오래할 수도 없고 해서 공병과 의무병이 같이 쓸 수 있는 우지나 P90만 2시간어치 사서 장창 썼었지 ㅋㅋㅋㅋ 하지만 그때부터 PSG라는 총에 대해 막연하게 빠져들었던것 같아. 



그래서인지 에솦으로도 PSG를 가지고 싶었는데 당시에는 유일한 메이커가 마루이였어 ㅋㅋㅋ 물론 직구라는걸 모르던 시대인만큼 저 무지막지한 가격에 포기할수 없었지만 이제 경제력도 생기고 에솦 취미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최종 목표로서 다시 알아보는데 마루이 PSG는 가격은 감당할 수 있겠는데 95년도 설계라 구형의 느낌이 없지않아 있고 무엇보다 올 플라스틱이더라. 기어 릴리즈의 문제도 여전히 있는것 같고 듣기로는 40만원짜리 전용 스코프 사는 마인드로 총을 사라고 하더라고. 


그런데 최근에 VFC에서 출시했다고 해서 가격을 알아보니까 직구해도 왕창 깨질것같아서 부랴부랴 월급을 떼서 적금을 넣기 시작했어. 그래도 한참 걸릴것 같은데 정작 그때까지 물품이 남아있을줄 모르겠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