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급한게 후송작전임

가장 실전에 가까운 훈련인 KCTC에서 이젠 지적조차 하지 않는 부분이 사상자 후송이다.


1. 부상자: 처치법 가르쳐줘도 애들이 흥분해서 옆 사람 단말기에 경상이 뜨던말던 교전에만 집중하고 지휘관은 그렇게 흥분한 애들을 진정시킬 생각도 안함.  호전적일수록 훌륭한 병사라고 생각하던가 아니면 자기도 진정이 안되던가. 후송은 진짜 딴나라 이야기지


2. 전사자: 훈련 시작하면 95%가 가매장(현장에서 매장하는거)임. '했다치고' 전상자를 옮기는 중대 사하지점까지 전사자가 자기 발로 내려가서 차 기다리다가 일련의 과정을 거쳐서 보충병 체계로 편입되는거다.사람을 묻으려면 얕아도 2M는 족히 파야 하는데 기대도 안하게 된다


3. 전투스트레스 환자: 이게 미군과 국군의 가장 큰 차이임. 미군에서 전투 스트레스 환자는 일단 뒤로 빼서 좀 진정시키고 다시 복귀시켜야하는 우리가 모두 아는 지침대로 처리하지만 국군은 전투스트레스 환자=열외대상으로 생각한다. 얘들을 정신건강반으로 보내서 치료해서 돌려받고 그런거 없음 너 하기 싫어? 꺼져 형식이 계속 이어지는거지. 지휘관들은 이미 있는 작전상황만으로도 머리가 터지니까 제일 편한 방법으로 그냥 걔를 버리는거임. 나중 가면 보충시설에 중도포기자만 수두룩 빽빽한 경우도 있었지만 단 한 명의 지휘관도 중도포기자를 다시 찾거나 회복하려는 노력을 해본적은 없음.


내가 봤던 KCTC대로 전쟁하면, 집에 돌아올거란 생각은 버려야 한다

그 어떤 야전간부도 후송작전에 관심을 가지지 않음


아 물론 실제환자는 마일즈에 알람기능이 있어서 그거 켜면 바로 AMB 오고 통제관들이 대항군들 통제해준다

습격당할거란 위기감이 없을땐 진짜 빨리 후송시켜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