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 터미널 버거킹에 있었다. 

왠 오타쿠 밀스퍼거 같이 생긴 넘이 햄버거 세트 하나 사들고 와선 맨끝에 앉아서 처묵처묵 하고있더니 콜라를 마셨으니 가스가 찬 모양이더라. 

가스분출을 아주 커거걱 우렁차게 하더니 처먹어서 그런가 콧물이 질질 흐른 모양이네.

휴지 한웅큼 집어오더니 코도 우렁차게 풀더라. 가래도 걸렸는지 가래도 내장 깊숙히 있는 것까지 끌어올려 코푼휴지에 뱉고는. 마스크 벗고 기침까지 신나게 하더니 콧물을 연신 컥컥대며 들이키고 먹고 있더라. 아오씨발..

근처 테이블에서 애기들과 같이 먹던 아줌마. 신경질내며 애들데리고 나가더라,

난 다먹었으니 다행이지. 진짜 먹던 햄버거 집어던지고 나오고 싶더라.

우리들은. 제발. 그러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