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텍 티투 공구한지 3달 넘어가는 챈럼인데

지금 내손엔 노브랑 마운트만 있고 본체는 국내 들어와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왜 추정인지는 밑에 쓸게


최초에 팝텍 티투 뚫렸다고 너도나도 버스탄게 3월초 쯤일 거야 (나는 3월9일에 탑승했음)

선택지는 블랙 그레이 DE(탄) 3색상이었고

아마 그레이가 즉시배송. 블랙이랑 DE가 3월말경 배송이었던걸로 기억함 (블랙이랑 그레이가 헷갈렸을수도 있음)


그런데 결과만 놓고 보면 제대로 진행된건 하나도 없고 

공구장이었던 놈은 헛소리 하면서 다중이짓 하다가 뽀록나서 빤쓰런 해버렸고

공구 참여했던 몇몇 챈럼들이 이어받아 간신히 진행했었지만 (이부분에 있어선 다시한번 무한한 감사를 표합니다)

아직도 나포함 몇몇은 본체던 노브던 구경도 못한 사람들이 있는걸로 알고있어


그와중에 DE는 품절이라는 소식은 기다린지 3달차에 직접 팝텍에 컨택해서 듣게 된 이야기고

왜 말을 해주지 않았냐? -> 우린 그룹 매니저(아마도 이전 공구장)에게 이야기를 했다

이렇게 나와버리니 나로써는 할말이 없는거지

그러면서 두가지 선택지를 주더라.

블랙으로 색상을 변경할 것이냐 / 적,녹 발광의 구형 DE를 받을것이냐

난 이미 블랙 티투가 있기 때문에 구형DE를 받기로 팝텍과 협의를 했어 (6월 5일)

한 일주일 있다가 진행상황이 궁금해서 다시 연락해보니 (6월 11일)

배송조회를 해본 시점에 본체는 이미 국내 창고에 도착을 했다고 나오더라고


그렇지만 그래도 또 조용히 기다려 봤어

공구 관련해서 아직 제품 수령하지 못한 사람들과 공구 이어받아 진행하는 챈럼, 챈에서 구매대행 해주는 챈럼까지 있는

카톡방이 있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생기면 그쪽 통해서 연락을 주겠거니 하는 믿음으로 기다렸어

그렇게 몇일 있다가 카톡방에 본체 도착했냐고 물어봐도 대답이 없더라


왜 본체가 국내 도착 '추정'인지는 이제 이야기 할게


이전 공구장 빤스런 하기 전에 챈을 못 볼때마다 공지가 올라오고 한박자 늦게 반응했던적이 있어서

혹시나 이번에도 내가 놓친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해서 컴퓨터 키면 무조건 한쪽에 챈 띄워놓고 있었지

그런데 개념글 정독하다가 댓글에서 창고챈럼이 왜 그동안 묵묵부답이었던 이유를 알게되었어

시험기간이었다고 하더라고

시험기간이야 학사일정에 맞춰가는것이지만 원망스러운 마음이 생기는건 사실이야

챈 혹은 카톡방에 시험기간이니까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글 몇줄 쓰는게 그렇게 어려웠을까 싶다


문득 이전 공구장이 겹쳐보이더라 

시험기간, 실습, 회식, 편지봉투 분실 등등 갖은 이유와 핑계를 대가면서 책임을 회피해 가다가 결국에 잠적해버렸지


이번에는 절대 그러지 않을거라고 믿어

하지만 이미 뒤통수를 몇번 세게 맞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마음 한구석에 불안한 감정이 남아있는것도 알아줬으면 좋겠어


자꾸 징징대서 미안하고 다들 코로나 조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