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구 함마 받고, 델타포인트 렌즈 직접 조립 접착했는데 생각보다 ㅈㄴ 피곤하더라 ㅋㅋ


가이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말그대로 눈 대중으로 맞춰서 조립해가지고 접착해야하다보니, 조금만 렌즈각도가 틀어지거나 위치가 안 맞으면 시차보정이 엉망이 되거나 도트 형상이 찌그러짐.



렌즈 조립하면서 느낀점은 레플 델타포인트나 rmr같은 도트는 저 렌즈 위치가 레이저를 쏘아주는 근원에 가까울수록(안쪽으로 장착 할 수록) 도트 점이 깔끔하고 예쁘게 상이 맺히고, 레이저 발사 근원지로 부터 멀어질 수록(바깥쪽일 수록) 도트가 찌그러지고 빛번짐이 심해진다는 걸 깨달았음.


아마 레플 렌즈의 한계겠지.


그래서 적당한 위치에서 도트점도 어느정도 봐줄만하게 상이 맺히고 시차보정도 잘 되게끔 타협할 수 있는 황금지점이 있는데, 공장에선 렌즈 접착할 위치에 딱 맞추는 가이드가 있겠지만 방구석에 그런게 있을리가 없으니 일일히 조금씩 맞춰보며 수작업해야함.


결국 오랫동안 붙잡고 해서 장착했지만,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하고 싶지가 않더라 ㅋㅋ


아세톤이랑 UV접착제 냄새도 너무 자극적이어서 환기하고 방진마스크 써도 머리도 아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