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뎃?







누구든 이런 총을 본 적이 있다면, 

그 시선이 관심과 흥미이든, 경멸과 혐오이든,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다른 모든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총열-단축한 에이알의 동기도 호기심과 충동이었다.

그래서 관종끼를 한바가지 끼얹어, 만들기로 했다. 

...한 6개월 전 쯤?



모델링과 출력은 순탄하게 진행되었다.

바렐 길이는 60mm, 가스블록 위를 연장해서 레일을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으니, 이걸 달아줄 전동 AR이 없었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 저렴한 시마제 플라바디 전동건 매물을 구할 수 있었다.

상태는 폐급에 가까웠지만 가공하고 도색해서 꽤 그럴싸하게 보이게 하는 데에는 성공.



남는 알루미늄 바렐을 2인치 정도로 커팅해서 분무기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하였다.



모든 부품을 조립하고 처음으로 쏴보려고 하자, 기어박스가 터졌다...



플라스틱 기어박스라 대부분 부품이 일반적인 2형식 부품과 호환 불가였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부품들로 수리는 불가능했다.

그렇게 총열-단축한 에이알은 남는 기어박스가 생길 때 까지 6개월동안 방치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와중, 최근에 아레스社의 전자기박을 얻게 되어서 드디어 총열-단축한에이알 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럼 이제 감상하시라.



개머리봉 안에는 크리스 벡터에 들어가는 7.2V 소형 배터리를 넣을 수 있다.



무게는 1kg가 조금 넘는 정도로 아주 가볍다.

소총보다는 대형 권총같은 느낌이라 사격할 때도 권총처럼 잡고 쏘는 편이 더 편하다.



자기 혼자 잘 서기도 하고





짧은 탄창보다 긴 탄창을 끼우면 더욱더 기괴해진다.


근데 저거 ㅋㅋㅋㅋㅋ 볼 때 마다 웃겨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격발 영상을 끝으로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