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에도 좋은 말 하나 있더만
'성공한 독자규격을 우리는 <표준규격>이라고 한다'
맞는말임.
일단 어느 생산품이 어떠한 연계된 생태계를 가지려면
요구하는 조건에 맞는 스팩...규격이 요구됨.
이 과정에서 어느정도 완성된 소비 루틴을 갖고
이를 토대로 생태계가 구축되면
하나의 독자 규격이 되는거고,
여기에 세컨드 파티든 서드파티든 따라붙어서
생태계가 더 굳건해지고 더 나은 진화나 경쟁 요소가
사라지면 그게 표준규격이 되는거임.
따라서 모든 규격품의 시작은 독자규격 일 지언정,
그 진화의 끝은 한놈이 다 먹는거고, 그게 표준규격이 됨.
따라서 독자규격이란 건 모든 규격 생태계의 혼돈기,
초기에만 허용됨.
다만 극단적 사례로, 애플같은 경우가 있어.
일단 애플의 바이오닉같은 칩셋...
이건 독자규격이라고 할 수 없음.독점품목이지.
타사나 어느 시스템에 혼용하여
광범위하게 쓰인다고는 할 수가 없기에
자사의 물건에만 쓰이는 물품을
규격품으로 정의할 수 없거든.
반면 충전케이블은 애플 규격이지만 동시에 협력업체인
세컨드나 서드 파티에서도 생산하는 물품으로 순환생태계
라고 할 수 있음...이경우 독자규격이라 할수 있지.
근데 이게 요즘 어떠냐?
c타입으로 전환하며 뒤져가는 추세임.
즉 독자생태계, 독자규격은 애플같은 충성고객 사이즈로도
결국은 벽에 부딪친다는거야.
대부분의 독자규격이 그래, 마진과 생산성의 효율문제로
표준규격의 생산량 경쟁에서 반드시 패배한다.
다만 그 시기가 빠르냐 늦느냐의 차이일 뿐.
글이 지워진건지 잔재만 남아서
이 논쟁이 왜 일어났는진 아직 파악을 못했는데,
독자규격이란건 절대적으로 규격의 창안자가 갑일때만
효력이 있는거야.
그리고 그 정도로 갑이면 대부분 표준규격이 되지,
독자규격인 채로 홀로 고고하게 천년만년 유지가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