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예쁘고 영롱한 숏스를 맛볼 수 있게 선발을 자처해서 뚫어주고 가이드 해준 선발대 챈럼들에게 극한의 감사를 올림.

그리고, 드러운 질문에 성스러운 답변 해준 챈럼들에게도 또한 감사를 올림.




<본론>

숏스 와서 모딩도 해보고 간지철철에 ㄹㅇ 개 이쁘긴 한데...

막상 총에 올려서 조준해보니, 도트사이트나 이오텍에 비해서 쓰기가 너무 불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듬




1. 도트사이트에 비해 정확한 접안 포지션으로 조준하지 않는 이상 왜곡이 너무 심함.
도트사이트류는 대강 레티클만 찾으면 바로 조준이 가능한데, 스코프는 (애초에 초장거리 정밀조준을 위한 물건이니) 에솦에서 주로 많이 쓰이는 근거리 빠른조준에 적합하지 않다는 느낌...?


2. 정확한 포지션의 접안거리가 아니면 왜곡이 너무 심함.
숏스라곤 이거밖에 안써봐서 내가 쓸줄 모르는건진 모르겠지만..
최저배율(1.2) 기준 10cm 정도의 접안거리에서 제로베젤 급의 성능을 보여주는건 맞지만, 좌우상하로 시야가 조금만 벗어나도 바로 상이 안보임.
(이것도 스코프라는게 고정된 조준상황에서 정밀한 사격을 위한 물건이니 당연한 거겠지..)



<나만의 결론>

2와 3의 이유를 합산하면 에솦 서바겜에서 주로 교전하는 약 30미터 이내의 거리에선 도트류나 이오텍에 비해 스코프라는게 게이머 환경에선 실용적인 물건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단순히 외형의 만족을 위해 존재할수 밖에 없는 물건이라는 현타가 왔음.

물론 매우 영롱하고 아름답다는 것은 확실함




혹시 내가 활용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거나, 잘못 사용하고 있는거라면 댓글로 알려주신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노. (보닌은 에솦 개늅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