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특 시작해서 밀링 배운지 얼마 안됐을때 였는데


청소 하던중에 옆 개방형 mct 에서 구위이이이익 하는 소리 들리길래


뭐지? 하고 고개 들었는데


바로 드릴 날 부러져서 왼쪽 눈으로 날아옴


빡! 하고 맞자마자 아 시바 에꾸 됐구나 느낌 오더라


목장갑 낀 손으로 눈 막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바닥에 피 뚝뚝 떨어지고 체념했음


반장 뛰어오고 mct 조장 뛰어오고 난리나고


바로 반장차 타고 병원으로 가서 손 내리고 드레싱하고 천천히 보는데..


내가 존나 반응 빠르게 눈을 감아서 눈두덩이랑 눈꺼풀만 찍히고


눈알이 멀쩡했던거임 휴 시바


이날 내가 살찐게 다행이라고 처음으로 생각했다 ㅋㅋㅋㅋㅋㅋ


의사쌤도 눈알에 철가루 몇개 박힌거 빼면서


오늘 집에 가면 조상님한테 감사인사 하고 며칠 푹 쉬어라 그랬는데


특례병이 쉬는게 어딨노 시발 


다음날 바로 나와서 일함 ㅋㅋㅋㅋ


사고라는게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다른데서 일 터지면


걍 존나 재수 없는거임;;;;


다들 몸조심하면서 사주경계 하면서 일하자


짤 없으면 심심하니


하나 투척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