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너무 팔아 재끼는 글만 쓴 것 같아서 최근에 지른거 첫 인상 한번 써봐야겠다.


1. RTM '킹스톤' 슬링고리.

짱짱하고 레일 딱 한칸만 먹어서 좋다.

다 조여도 갭이 꽤 있는데, 제니트코 레일이 큰건지 얘가 작은건지 모르겠다.

장점 : 이쁘다. 짱짱하다. 가격이 20$인데, 맥풀 RSA같은게 30$쯤 하니까 나쁘지 않은듯.

단점 : 난 딱히 못 찾겠다. 짱짱하고 미니멀 하다.




2.SRVV 2점 슬링.


내 기준 '쿨 룩킹' 슬링. SURPAT 이게 멀티캠 동유럽 버전인가 싶다.


슬링을 고를 때 구조가 복잡하고 남는 줄이 팔랑거리는거랑 늘리는 손잡이 줄이는 손잡이 따로인 슬링은 피하는 편인데, 얘는 둘 다 해당임. 진짜 러시아산 하나만 보고 샀는데, 기능적인 부분도 생각보다 괜찮음. 늘리고 줄이는 느낌이 시원시원 함.


몸에 딱 붙일 만큼 줄일 수 있음.

블루포스기어, 맥풀, 511(1점식), 헬리콘텍스 써 봤는데, 대부분 스톡 끝이 어깨 근처까지 오게 줄이면 조준했을 때 패드나 고리가 뺨 근처까지 끌려와서 조준을 방해 하거나, 줄이고 남는 줄을 따로 단도리 하던가, 아니면 원하는 길이에 못 맞추던가 셋 중 하나 였는데 얘는 딱 원하는 길이에 맞출 수 있었음.

(위에 얘기한 모든 기준을 만족 시키는 슬링은 맥풀밖에 없었음.)


다만 줄이는 손잡이가 늘리는 손잡이 위를 종종 덮고 있는 경우가 있어서, 이걸 치우고 늘리는 손잡이를 찾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 건 아쉬웠음. 이래서 손잡이 두개는 피함.

후크 기본 제공인데, 고리에 거는 느낌이 QD 스위벨 띡 꽂는 거랑은 다른 감성이 있다. 개추 준다.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우나 최대의 단점은 풀탭과 양 옆의 고리가 금속이라 리시버를 긁는다는거.

'기스도 웨더링이지' 하는 편인데 얘는 진짜 보기 싫게 긁는다. 십분 갖고 놀았는데 저 지랄 남.


장점 : 쿨 룩킹 SURPAT / 길이 맞추기 쉬움 / 후크 감성 / 59$에 후크 두개 기본이면 괜찮지 않은가

단점 : 손잡이 두개 / 금속 풀탭이 리시버 갈굼



한줄 요약 : 슬릭/심플한 맥풀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