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사이 여자 문제로 대가리가 터질 뻔했다.

가장 처음에 멘탈 나가본 4년전엔 멘탈 잡는데 한 2주는 걸린 것 같은데


이번엔 통수에 어장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3일쯤 되니까 멀쩡해지더라


처음 만났을땐 친한 친구였고, 그 뒤엔 지가 먼저 좋다고 넌지시 냄새 풍기던 사람이

내가 지를 역으로 좋아한다고 느끼는 그순간부터 표정 바꾸고 좆같이 대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난 뒤에 제일 가슴이 아팠다.


그냥 인정하기 싫어서 그러는데 어장관리 당한거고, 풍족하게 살던 사람이다 보니 내게 돈 쓰는 것에 대해서도 크게 인색하지 않았다..

보통 어장관리는 재화를 타내는 쪽인데 여기는 재화를 타내기보단 그냥 남 깎아서 본인 자존감 높이는 일종의 계륵이었던것.

첨엔 좀 좋았는데 잘생각해보니 얘보다 괜찮은 사람 만날 것 같고 그렇다고 얘를 거르기에는 아쉬웠던 그런 보험에 불과했던것..


차라리 내 돈이 빨렸으면 금방 정신차렸을건데 물질적으로 빨리는게 없으니 프랑스 개구리 끓여먹듯이 서서히 그 상황에 익어갔다.


정신적으로 힘들게 살다보니 눈이 멀어 계속 행복회로만 돌리고 산게 2년.


챈럼들은 나와 같은 실수는 하지 말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