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커스텀 끝난 개인 소장품 리뷰를 해봅니다.


커스텀은 별거 없고 870 매드맥스 버젼과 A5 버젼을 구매해 적절히 조합했고 연장 바렐은 3D 프린트로 뽑아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마루젠의 870 판매 컨셉을 많이 차용한걸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총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 할 것은 '챔버' 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사실 아카데미 870의 챔버는 대단히 긍정적으로 놀라운 물건 입니다. 기본적으로 M계열 스타일의 챔버 입니다만 비비탄이 챔버에서 흘러내리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는 구조 입니다. 이 구조가 KWA 스타일의 방식 혹은 G&G나 마루이와는 또 다른 방식의 구조인데 이것은 솔솔한 긍정적 평가를 줍니다.


하지만, 정말 놀라운 것은, 안의 홉업 시스템 입니다. 처음에는 2웨이 고정 홉업 (기본적으로 비비탄 고정을 목적으로 한) 스타일의 고정 방식을 진행한 다음 마루이 스타일의 가변 홉업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즉 챔버에서 두번 걸어주는 홉업의 구조 입니다.

한 10년도 더 전 즈음에 마루신에서 써먹었던걸로 기억하는 방식이긴 합니다만.... 그때는 저평가를 받았는데 아카데미의 이 방식에서 제가 놀랬던 것은 이런 구조라도 대단히 안정적인 탄도를 이루어낸다는 것 입니다.

기본적으로 투웨이 홉업은 안정적인 탄도를 만들어내나 여러 이유들에 따른 문제 (조립상등의 다소의 미스에 따른 탄도 불균형화) 의 여지가 있는데 이것을 가변 홉업으로 보정하여 둘다를 안정적으로 잡는다는 생각은 좋다고 봅니다. 물론 제가 잘못 이해했을 수 있고 투웨이 방식의 고정 스타일이 원래는 비비탄 고정인데 실제로는 이중 홉업 구조의 성능을 냈을 수고 있지만 말입니다.

거기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구성의 챔버를 포함한 아카데미 870의 가격이 2만원이면 된다는 것 입니다. 그저 놀라울 따름 입니다.

다만.. 진짜 단점은 이 총이 한국에서 나온 것 이란게 단점 입니다. 좋은 기술이 들어가 있어도 한국 법에 따라 출력되는 파워가 안타깝기 때문에 다 의미가 없는 형국 입니다. 때문에 순정 상태에서 아카데미 870은 홉업 설정에 제한이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극복된다면 이사카 시리즈를 대체하는 샷건으로써의 큰 잠재적 여지를 스스로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