ㅖㅏ


지난번 AOR2 군장으로 념글 갔었는데


군데군데 아쉬운 점들이 있어서


이번에 다시 찍었음. 굳이 리마스터라고 이름붙인 이유는 장소, 군장이 똑같기 때문임. 







지난번이랑 큰 차이는 없음. 굳이 정리하자면


1. 백팩도 AOR2로 맞춰서 깔맞춤 완성.

2. 토시,장갑,총 모두 AOR2에 맞춰서 깔맞춤. 검정색 선글라스 대신 위장크림 바름.

3. 저격수 컨셉은 예전에 올렸던 리콘 컨셉으로 변경.

4. 지난번 도하 사진은 반바지만 입어서 맨다리가 그대로 드러났는데, 이번엔 원래 바지 입음.




※ 클릭해서 전체화면으로 보면 더 이쁨.


































촬영 뒷 이야기






1. 이번에는 많은 걸 시도해보려했음.


그 중 하나가 드론 촬영인데, 이게 처참하게 망했음.


- 비 쏟아짐 + 태풍급 바람

- 지구 자기장때문에 약간 맛이 감.

- 산 속이라 GPS도 잘 안 터짐.

- 결정타로 비행금지구역이었음 ㅋ


호버링 해놔서 디비전 타격드론 컨셉도 해보고싶었고

항공 정찰하듯 오버뷰로 찍어보고도 싶었는데...많이 아쉬움.







2. 촬영 전 열심히 위장크림 바르는 중.


근데 다음부턴 그냥 하던대로 선글라스 써야겠음 ㅋ








3. 지난 번 뒷 이야기 때 가방 부력때문에 잠수도 못했는데


이번엔 미리미리 무게추도 준비함.




여전히 부력이 있긴한데 


그래도 전처럼 구명조끼 신세는 면함.






4. 예능신이 강림했던 바로 그 장면.


잠수 중에 폰 놓쳐서 생지랄하던 그 때


저게 타이머 맞춰놓고 폰을 어디 넣어둘 곳이 없어서 대충 플캐 사이에 낑궈뒀다가 저 사단이 난거였음.



이번엔 플캐 말고 체릭을 입어서 그런 거 없음 ㅋ


파우치 안으로 아주 안락하게 모셔드렸음.






5. 기상청 말을 믿다니, 이 솦붕이는 바보입니다.


강수확률 30%라 되있길래 좋다고 나가서 찍었다가 물벼락 맞음.






ㅅㅂ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순 없지.


장구류야 어짜피 잠수하면서 물에 다 젖고, 폰은 방수팩에 넣어서 걱정없으니


카메라만 궁여지책으로 비닐 씌워서 촬영함.







6. 찍을 땐 좋았지만 나갈 땐 아니란다.


차에 실으면 끝일 것 같지?


저거 다시 집까지 옮기고, 흙 털고, 닦고, 물기 말리고 할 생각하면 정신 잃기 딱 좋음.








7. 세상에서 가장 야한 건 물에 젖은 AOR2.









사진은 여기까지임.


비 때문에 못한 컨셉들이 많아서 아쉽긴한데 그럭저럭 잘 나와서 다행이기도함.


이제 날 추워져서 잠수도 못할거고, 가을철에는 뱀 때문에 산 속 촬영도 힘들거임. 후딱 찍고오길 잘한듯.





해 뜨기 전부터 나가서 고생했는데


즐겁게 감상했기를 바라며 개추 한 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