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받은 택배들을 정리하다가 요 몇일사이 2년째 꽃단장중인 우리집 장녀 MTR16와 실전형 막내아들 AAP01 앞으로 도착한 모딩 파트들을 끄적거려 볼까 해.

일단 알리에서 도착한 .45구경 탄...?


으로 가장한 첫째의 엠락커버에 사용 될 체결/장식용 볼트.

그리고 붉은 카본 화이버 파이프로는 이번에 새롭게 입혀 줄 CNC 아우터바렐 사이로 고스란히 노출 될 막내의 200mm 이너바렐을 덮어 줄 생각. 


금요일에 도착한 막내가 사용하게 될 이스라엘과 홍콩에서 각각 에어메일로 바다를 건너온 CAA사의 MGRIP1 오리 그립과 RGW CNC 아우터바렐. "이스라엘디펜스"와 "홍콩 타이거111"에 대한 재고 관리 문제등 부정적인 평들이 많아서 걱정 했는데 다행이도 둘다 정확하게 2주만에 동시 도착.


막내놈은 무슨 일이 있어도 가성비 제품 답게 싸고 단순하게 외모 신경 안쓰고 키우려 했는데 요 몇주간 해머, 바렐, 트리거등 내부 모딩에다가 이번에는 외부 모딩까지 자꾸 지갑이 블랙홀에 빠져 들어가는 듯한 느낌은 아마도 기분 탓일꺼야...


막내용 백터 옵틱스 라쳇과 첫째용 9" 피카티니 슈파 핫버튼.


첫째가 광학을 백옵으로 두르고 있어서 막내도 백옵으로 맞춰 준것 뿐인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왜 굳이 똑같은 성능의 홍승 너구리를 두고 두배가 넘는 돈을 썼는지 현타가 아주 아주 씨게 온다. 그나마 아우터바렐의 삼각 구멍과 라쳇의 삼각 구멍이 어울린다는 자가 최면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는 중. 


홍승땜에 한국에서 백옵은 망했어...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제 도착한 현재의 소탁 나일론 버전을 대신해서 첫째에게 올려 줄 소탁 DBAL-A2 메탈 그레이 버전.


핑핑빔이 난무하는 요즘 해당 제품에 대한 리뷰도 거의 없고 거기에 중제 QC 뽑기운까지 더해서 요 근래 주문한 제품 중에 가장 걱정을 많이 했던 물건. 그래도 다행이도 만족 스럽게 도착!!


재질 : 알루미늄 특유의 묵직함에 도장(아마도 세라코트?)의 부드러움이 더해진 느낌

색감 : 아노다이징 그레이 버전 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생각했던것 보다 연하고 푸른빛이 많이 돌아 맥풀 스텔스 그레이와는(오른쪽)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짐. 군데군데 열처리가 불가능한 플라스틱 파트 도색 부분의 피막이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도장 상태는 깔끔 함.

기능 : 가지고 있던 소탁 나일론 버전이랑 거의 동일하지만 IR ILLUM 모드에 스트로브 라이트 기능 대신에 IR 포인터의 기능이 추가되어 있


이제 슬슬 쌓여만 가는 불용품들 더판 준비를 해야 되는데...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