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아버지가 보이스피싱 당하심. 그때 ㄹㅇ 멘탈 나가가지고 번역 마감해야하는 것도 못하고 얼탔는데, C8 수법 자체는 군대에서 전역 전 금융교육할때 들었던 그거 그대로라서 아마 내가 집에 있었으면 안 당했을건데 서울 있을 때라서...


아무튼 각설하고, 사기라는걸 내가 서울에서 인지한 다음에 바로 경찰 신고를 했음. 보이스피싱이라는게 보통 몸통은 중국이나 동남아 가있고 국내에는 피라미 인출책들만 싸돌아다니는게 보통인건 잘 알려진 사실임.


경찰서에서 말하길, 그렇다보니 인출책은 잡아도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없다 그러더라고. 잡아봤자 지들은 뭐 알바 시켜준대서 한 것일 뿐이다 이러면 딱히 혐의 엮어넣기도 어렵고, 진짜 나쁜놈들은 해외 나가있는데 걔들은 손 쓸 방법이 없다, 사실상 잃어버린 걸로 생각해라 

그러더라고.


혹여 잡더라도, 그런 사기에 대한 배상은 피해액 많은 순대로 청구권이 있다고 그러믄서, 보상받을 순번이 올 수 있을지도 사실 미지수라고 덧붙이더라.


경찰쪽에서도 그렇다보니 사기는 그렇게 적극수사를 잘 안하려 하는 느낌을 받음. 물론 일반적인 사기랑 보이스피싱은 좀 궤가 다르니까 그럴 수 있다고 머리속으로는 생각하지만 당한 입장에서는 아닌지라...


씨펄 콜로키움 준비하다가 갑자기 기분 똥됐네.





메탈릭블루 삼총사 보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