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M14 토이건이 대중화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 


마루이 전동 M14가 대중화의 시초라고 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일본에서는 그전에 사실 좀 더 고급 시장에서는 이미 더미 모델건으로 존재하고 있었어


일단 일본에서 더미 모델건으로 제대로 라이플을 생산했던 메이커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이커가 바로 허드슨 이지. 


아쉽게도 2009년 도산 T.T


지금도 레전드로 남는 제품이 허드슨 M1개런드와 M14 라이플이야. 허드슨에서 가장 비싸게 출시 했고 지금도 중고가격은 출시가를 능가할 정도니까...


이쁘기로 소문난 허드슨 M14(해외 웹에서 퍼옴)


그리고 또 거론하면 바로 호비픽스를 떠올릴 수 있어. 


뭐 CAW나 타나카, 쇼에이, 과거의 CMC, 더 오래전에 록켄이나 나카타 상점 등도 거론할수 있고, 레전드의 미코암스 등도 언급될수 있겠지만...오늘은 M14스토리니까 다른 회사는 다음기회에...



아무튼 호비픽스 더미모델건은 명실상부 일본에서 제일 비싼 제품들로 아주 유명해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제품이 자위대 64식 소총이야. 


36만엔에 낙찰된 호비픽스 64식 ㄷㄷㄷㄷㄷ(해외 웹에서 퍼옴)



이건 진짜 지금은 중고가격이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2018년도에 누가 간절히 부탁해서 나도 어렵사리 하나 구해서 한국으로 통관시켰는데...


당시 제품에 찍힌 흔적이 있는 소위 말하는 C급인데도...가격을 32만엔 주고 구입했거든.


초S급은 가격이 70만엔 넘어가는 경우도 봤으니까 말 다했지.


그 외에 호비픽스에서 출시한 제품중에 인기 라인업 들이 바로 M4A1과 M16A1 그리고 M16A4, XM177 라인업 들이야.


이쁘기로 소문난 호비픽스 M4A1 (해외 웹에서 퍼옴)


얘네들도 호비픽스 특기를 살려 실총과 칫수가 정확하게 일치하는 정말 괴물 같은 리얼리티를 자랑하지.


(잘 아는 ZEKE 브랜드도 사실 호비픽스에서 나온거야)


M4A1은 초기형이 30만엔 정도를 왔다갔다...후기형(너무리얼해서 경찰이 뭐라고 하니까 아웃바렐을 3등분 분리)은 대략 24~28만엔 정도 수준이야


그래도 매우 무시무시한 가격이지.


나머지 M16 시리즈 중에서는 M16A4가 제일 비싸서 20만엔이 넘어가고 M16A1과 XM177이 나란히 대략 15~20만엔 수준


그런데 이 호비픽스가 초기에 만든 것이 바로 M14 민수용 제품이야. 



알다시피 M14는 미군 제식소총으로 개발되어 지금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 7.62mm 나토탄을 사용하는 군용 소총이지. 


그걸 반자동 전용 민간용 제품으로 만든것이 M1A 라는 라이플이야.  동일한 제품에서 오토 시어및 셀렉터만 제외한 것이라고 보면 되지. 


근데 호비픽스는 이걸 만들 때가 한참 일본이 호경기로 좋았던 시절이거든?  그래서 호비픽스는 아예 발사와 상관없는 일부 부품은 캐나다(미국에서 대량으로 M1A가 캐나다로 수출되서)에서 들여와서 이걸 더미모델건에 활용 한거야


예를 들어서 개머리판 본체나 윗덮개, 일부 슬링스위벨 등은 걍 실물을 가져다가 활용한 거야. 어떻게 보면 그 당시에는 이게 더 싸게 먹혔을 테니까. 


결국 일본에서도 초 리얼리티 M14로 나름 소문이 나서 인기를 얻게 되지. 


하지만 솔직히 민수용 개머리판 자체가 군용 개머리판에 비하면 색감이 좀 심심하고...


본체 색감도 허드슨에 비하면 연한 파카라이징이고 결정적으로 풀오토 셀렉터가 없어서 사실 허드슨 M14에 비하면 인기가 좀 떨어지는 편이야.


중고가격도 허드슨 M14에 비하면 좀 가격이 떨어지는 편이지. 


그런데...나도 허드슨 개런드나 M14는 진짜 거짓말 안하고 서너자루씩 사보고 가지고 있어봤는데...


결국 현재 나한테 남은건 호비픽스 M14 두자루 뿐이야...


왜일까?


전에도 언급한대로 더미모델건은 실총의 감성을 느끼기 위해 존재하는 제품이야. 


그럴려면 진짜 정비하거나 분해할 때 망치로 때려도 끄떡없을 정도로 튼튼해야지 좀 마음이 놓이는데...


이놈의 허드슨은 이쁘게 만드는건 인정하는데 내구성이 진심 폭망이야.


가장 전설적인 것이 허드슨 파파샤....그냥 작동안하고 놔두기만 해도 본체가 두동간 난다는 종잇장 모델건의 대명사.


개런드나 M14도 사실 내구성은 그닥 좋은편은 못됐었어. 특히 신품은 정말 빡빡하게 움직이고...


어느 정도 길들일 정도로 구리스 치고 작동시키면...피로도가 누적되어 작동이 잘 될 만 할 때 부러지는 경우가 부지기수.


특히 M1개런드는 햄머 부러지는게 악명 높았고 M14도 일부 부품들이 자주 말썽을 일으키기도 했거든.


그런데 호비픽스는...그런게 일절 없었어...처음부터 작동도 상당히 부드럽고 내구성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방아쇠틀 뭉치를 뺄 때 차이가 컸지. 허드슨 개런드나 M14는 트리거가이드를 약간 힘주고 비틀어 빼면 툭 빠지는데...


호비픽스는 진심...온힘을 다해 힘줘서 빼야 겨우 빠지거든...실총보다 더 빡빡한 듯




아무튼 이런저런 두 메이커간 제품의 장단점이 있는데 사실상 취향 차이라서...


다만 일본 현지에서 M14 더미건의 경우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것은 호비픽스가 한정판으로 내놓은 M14 군용모델(풀오토 셀렉터 있는)이고...


그다음이 허드슨 제품, 그리고 호비픽스 M1A가 마지막 포지션이라고 보면 돼. 


암튼 이런 차이점들 있어.



호비픽스 M14 - 굉장히 튼튼함+실총스톡 등 사이즈 리얼리티 최상급 단 M1A는 민수용 모델이라 셀렉터 없음

                     출시 : 1990년 8월   출시가 - 99000엔


허드슨 M14 - 블루잉모델과 파카라이징모델 등이 있는데 모양이 굉장히 이쁨. 다만 내구성은 호비픽스보다 떨어짐. 내부 햄머, 장전손잡이 조심해야 함. 

                    출시 : 1991년 3월  출시가 - 90000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허드슨 M1개런드 스토리도 간단히 언급해 볼께  ^^












저녁 뭐 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