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전번 동대문에 들렀을때 본 총탄 자국도 그렇고


저번 추석땐 내가 시골 내려가는 운전중이였는데 아버지가 마을 근처 저수지쪽의 그늘진 언덕쪽 가리키면서 '저기가 옛날에 마을에서 공산주의자로 몰린 사람들이 죽은 곳이라고 전해진다.' 라고 하시더라. 아마도 보도연맹과 연관된 것이였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저수지 근처에 도로가 생겼을땐 교통사고도 많이 일어났었다고 함.


우리 할머니도 전쟁 당시에는 어리셔서 기억나는건 거의 없지만 마을 촌장이 전후에 경찰에게 북한에 부역했다고 끌려가거나, 동네 사람을 팔았다고 몽둥이찜질 맞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더라.


참 비극인거 같아.


그나저나 전역했는데 1911 아직도 고민임. RWA 제품을 살지, KJW나 WE껄 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