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2급 현역이었음. 적당히 미루다가 훈련소 드갔는데 그 누구냐 윤일병인가? 의무대에서 사람 죽은지 얼마 안돼서 갔는데, 훈련소 초기 신체검사할때 심리검사 때문인지 귀가조치됨. 

나랑 같이 귀가하는 애들은 한명 빼고 다 군대에서 좀 굴러봐야 정신차릴 놈들이던데… 난 걍 시발 이게 뭔 상황이냐 하면서 멍때렸고. 쨌든 부모님과 상의해서 딱히 꼼수없이 재검받고 공익됐었음. 

훈련소 드갔다던 놈이 갑자기 연락되니까 친구놈들(다 현역) 개깜놀하던거 아직도 선명하게 떠오르네. 그이름도 유명한 정공이라 기초군사훈련도 안해서 훈련소 귀가조치 이후로 전투복은 남이 입은거 외엔 구경도 못해봄 ㅋㅋ

덤)혹시 궁금할까봐 TMI. 훈련받은게 없어서 소집해제 후에 바로 민방위임. 올해 2년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