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후 상술


1. 꼴리는 세팅 있어서 오리 스톡으로 교체하기 위해 스톡 판매에 대해 수요조사를 했음

2. 핫한 반응 와중에 가장 좋은 조건 제시하신 분 찾아서 거래 약속 잡음

3. 그런데 교체하려는 스톡이 구하기가 무진장 어렵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늦은 밤 함께 매물 조사함

4. 그래서 오늘 아침 구매 희망자에게 '현재 거래를 못할 거 같다'라고 전달함

5. 구매 희망자가 조목조목 따져가며 하소연을 하시는데, 난 그걸 '어떻게든 강제로 거래를 속행하겠다'고 판단함

6. 그래서 아 그냥 파기해야겠다 라고 판단하고 거래 파기를 주장하게 됨






상술




이 상황까지는 서로 약속 잡고 윈윈하는 분위기였음


나도 그렇게 생각했고, 그런데


저 대화 후에 내가 찾던 스톡이 진짜 개 오지게 구하기 어려웠단 걸 뒤늦게 깨달음




이거.






현재 현금이 달리다고 하셔서 벡터 쓰리맥 매물 판다고 하심


어차피 이 분이 1등 거래 희망자고, 나도 막 급하게 파는 건 아니었어서 그냥 기다려드린다고 함


그리고 당연히 다른 사람들 접근 못하게 거래중 댓글 남겼고









여기까지 진짜 나도 잘 해결될 줄 알았음








이 대화가 오간 약 10시 30분 경부터 오전 1시 20분 정도까지

진짜 계속 구글링하고 찾아보고 그랬음


그런데 가면갈수록 희망이 없어 보여서 구매 희망자한테 양해 구하려고 운을 뗐음


그리고 벡터 쓰리맥은 진짜 그냥 원래 팔려고 하는 줄 알았음 난 당장 오늘 거래한다고 한 적 없고


어차피 '거래중' 이라고 댓글 남긴 시점에서 다른 사람이랑 거래할 생각은 진짜 없었음


일단 구매 희망자도 모쪼록 상황이 안 된다면 별 수야 없겠다며 이해하신다는 말씀을 하심








이렇게 대화 오가고 있었고






확실히 어떻게든 내 문제를 해결해주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 봤고


이 질문을 보고






이런 식으로, 서로 힘을 합쳐서 어떻게든 방도를 찾아보려고 노력함


난 이 글 쓰는 시점에도 저거 구하면 바로 거래 지속할 의향 있음 (이어서)


진짜 '아 괜히 판다고 했다..'이런 게 아니라 '아 이게 지금 진짜 안 구해지나..?' 이런 거였음


내가 판매해놓고 내가 구하려고 하는 걸 못 구하면 난 아무런 득도 없으니까..







여기서부터가 발단인데, 당시 난 이렇게 생각했음


"이 사람도 벡터 쓰리맥 급매로 내놨지만, 나도 이거 구하려고 벡터 젠2 급매로 내놨고

이 점에서는 서로 손해 본 거지만, 아직 스톡 거래에 대해서는 서로 오간 게 없으니까

양해 말씀 구하고 보류해야겠다. 그리고 이미 전날 밤에 미리 양해 구해놨으니까 괜찮을 거 같다"

라고.


여기서 오해가 좀 생긴 거 같은데

- 난 다른 사람한테 판다고 한 적 없고

- 전날 밤에 아 이거 거래 못할 수도 있겠다 라고 미리 말씀드렸고

- '현재'라고 말하면서 일단 무기한 보류라고 생각하고 글을 씀

- 그래서 카톡방 나가지도 않았고 새로 챈에 잡담/일상 태그로 무기한 보류라고 넌지시 써놨음


근데 나도 오해를 한 건지 마치 저 말을 보고

"당신 때문에 안 팔아도 될 벡터3맥을 팔았는데 너무하신 거 아니냐?"

라고 이해해서, 내 잘못을 이용해서 어떻게든 팔게 하려는 수작처럼 보였었음.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고, 하도 중고 거래에서 이런 식으로 빌런을 맞아봐서 편견이 생김)

대화가 길어질수록 계속 그런 뉘앙스가 느껴진 것도 한몫 했음.


그리고 저렇게 말씀드리고 현재 거래를 못하겠다고 말씀드린 게,

이미 전날 밤에 어느 정도 양해를 구했다고 판단했으니까,

그리고 밤늦게 같이 조사해봤으니 아 저 스톡 구하는 건 역시 좀 힘들겠구나

하고 생각했음.



그리고 대화 중에는 몰랐는데 아까 상대방의 고로시 글을 보면서

내가 좀 더 사과를 더 정갈하게 했어야 했구나를 깨달음.

이건 진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음









근데 자꾸 말씀하시는 게,


"아니 난 조건을 다 채웠는데 이제와서 이러면 어쩌냐"

라고 해서, 진짜 내 잘못으로 어떻게든 몰아가서 거래를 성사하려는 느낌을 받았음

일단 앞서 얘기했듯이, 진짜 중간에 못 팔게 될 수도 있을 거 같다고 미리 말씀드렸고 확인함.


그리고 후자는 진짜 아님 그냥 '현재' 못 판다고 했을 뿐.






저기 인용된 "다음주 파킨에서 봬요"에 대해서는,

이 대화 직전에 내가 직거래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거주지 먼저 여쭈어보았고, 좀 멀길래 혹시 부평 파킨 가실 일 있냐고 질문드렸고

거기에 마침 다음 주 월요일에 가신다고 하시길래 내가 맞춰 간다고 했음

즉, 나는 구매자 분 일정에 맞춰서 내가 찾아가 드리는 입장인 거임









격해지고 난 분명 전날부터 미리 양해 구해놓았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질질 끄시길래 어떻게든 거래 성사시켜서 이 스톡을 가져가야겠다는,

진짜 그런 의도로 보였음 그래서 나도 좀 화가 났고


조건의 충족에 대해서 말씀하시길래 원글에서 '오리 스톡으로 바꾸려 하는데'가 충족이 안 됐다고 생각해서

합당한 사유의 근거로 듦. 








그리고 밤에 말한 대로 중간에 거래 못할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이야기를 말미암아

 '이젠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불가능하다'라고 함.

또한 실질적으로 우리 사이에 예약금이나 또는 일정 조정한 게 없어서

서로 큰 피해는 없을 거라고 판단했음. 그나마 피해가 있다면 둘 다 급하게 벡터 광학 팔았다는 점?

근데 이건 서로 간에 오간 피해는 아니고 쌤쌤이라고 생각했음. 나도 좀 가격 낮춰 팔았으니.


그리고 갑자기 "아니 갑자기 그렇게 나오시면 저는 뭐가 됩니까" 라고 하시길래

내가 막 구매 희망자님의 스케줄에 변동사항을 가했다거나

중간에 오간 거래 예약금도 없고 서로 피해 본 게 없는데 왜 이렇게 말씀하시나 싶었음

돌이켜 보면, 기분이 상할 만한 일이기는 하지만 서로의 일정이나 금전적 거래가 오간 시점이 아니고,

예정대로 거래를 진행하면 나는 아무런 득을 볼 게 없으며, 거래 이야기가 오간 게 채 12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좀 더 늦으면 이건 진짜 양아치라고 판단해서 최대한 빨리 말씀드린 거였음.

그렇다고 내가 중간에 상도덕 없이 다른 사람들한테 판매하는 것도 아니기에 위와 같이 대답함.







이 시점까지 진짜 진짜 어떻게든 이 약속을 못 깨고 거래를 성사시키려고 한다고 판단했음


파기 사항이 합당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데, 당시의 내 주장은


"우리 사이에 실질적으로 오간 게 있지 않으며, 시간이 꽤 소요된 시점이 아니기에 충분히 가능하다"


라고 판단하고 말씀드림. 약간 감정 실린 어투는 양해 바람 이 땐 서로 좀 흥분한 상태였음











그리고 위와 같이 마무리함.

중간에 구매 희망자께서 '제가 깡패도 아니고'라고 말씀하셨는데 감정 격해져서 그런 거겠거니 하고

그냥 넘어감


솔직히 1:1 거래하면서 빚는 마찰에 대하여, 서로 오간 게 없어서 피해를 본 상황이 아니기에


챈에 공론화를 하면 득 볼 게 없다고 생각했음. 올려봤자 그냥 헤프닝 정도로 끝날 거라고 생각해서


올려도 상관은 없으나 우리끼리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굳이 다른 사람 봐봤자 득 볼 게 없다고 생각했음.


실제로 이거 보고 말뽄새, 싸가지, 억지 등등 욕을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함.

그러나 개인 대 개인 간의 말다툼 하나하나를 일일이 공론화하면서

둘 다 또는 둘 중 하나를 나쁜 놈으로 몰아가면서까지 일을 키우고 싶지 않았음

어차피 챈질하면서 계속 마주칠 테고, 진짜 내가 사기를 치거나 피해를 줘서

다른 사람들이 알아야 할 정보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임.


그리고 다시 쭉 봐도 알겠지만 그냥 서로 오해가 생기고 감정이 격해져서 나온 해프닝이라

누구 하나 이상 조질 그런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함.


구매 희망자께서 '내가 진짜 틀렸나?'라는 순수한 의문 때문에 지인들 간에 이 대화 공유는 해도 괜찮냐는 말씀에

그 정도는 괜찮다고 했음. 어차피 이런 가십거리 뒷담화하는 건 그냥 일상이고 서로가 모르면 그만이니까.

그리고 챈에 공론화 하지 않는 선에서 나도 상대방도 다른 제3자로부터 뭔가를 듣고 해결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지고, 같이 까면서 스트레스 해소해도 괜찮은 마무리라고 생각했음.



결론적으로 다시 말하자면, 난 저 오리 스톡을 구할 수 있게 되면 다시 원래 구매 희망자한테 팔 의향이 있음

1. 그렇기 때문에 수고하세요 해놓고 톡방 파기 안 한 것도 있고

2. 이 분 외에 따로 이거와 관련해서 거래 오카 파지도 않았음. 진짜 거래와 관련하여 연락한 사람은 이 사람뿐임. 상도덕 지킴